
엑스포츠뉴스DB 윤형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이 연이은 사업 실패에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밀키트 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업으로 약 20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털어놓은 그가 이번에는 아이돌 보이그룹 제작에 뛰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말자쇼'에서는 '내 편' 특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윤형빈과 배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윤형빈은 현재 여섯 번째 사업에 도전 중이라며, 아이돌 보이그룹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윤형빈이 사업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SBS Plus '귀묘한 이야기'에 출연해 코로나19 시기 겪었던 사업 실패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이국주가 인생에서 가장 크게 무너졌던 순간을 묻자 윤형빈은 코로나19 시기를 떠올렸다.

KBS 2TV '말자쇼'
당시 소극장을 운영 중이었던 그는 "공연장은 워낙 코로나 때 직격탄이다. 공연장으로 이미 몇천만 원 손해를 보고 있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 코로나 흐름에 내가 하향을 탔으니까 상향을 하나 가자'는 생각에 밀키트 사업을 했는데 이것도 또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공연장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으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아이템 자체는 시의적절했지만 판매 방식이 문제였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던 것.
윤형빈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다"며 "사람들이 굳이 나와서 사질 않더라"라고 사업에 실패한 원인을 짚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아내 정경미와 상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이국주가 "아내가 막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윤형빈은 "이야기를 안 했다. 이야기하면 하지 말라고 그런다"며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윤형빈은 "총 20억 정도 손해를 보지 않았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방송 이후 "밀키트로 20억 원은 아니다. (여러 사업들) 다 합치면 그런 것 같다는 얘기였다"며 오해를 바로잡기도 했다.

KBS 2TV '말자쇼'
윤형빈의 사업 실패는 밀키트 사업만이 아니었다. 지난 4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봉원, 김병현과 함께 사업 경험을 공유하며 그동안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는 "개그맨 데뷔 전에 이벤트 회사를 차렸다가 망했다. 데뷔 후에는 개그 소극장을 운영했는데 잘 될 뻔했다가 망했다"라며 잇따른 실패를 담담하게 돌아봤다.
특히 개그 아이돌 사업도 진행했던 윤형빈은 "일본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다 장악하고, 일본 개그 프로에서 한국인 최초 1등했다. 개그 아이돌이니까 팬덤이 생겨서 쇼케이스가 3분 만에 매진됐다"며 이후 성공 가능성을 본 후 사업자금을 올인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몇 달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판단해 추가 투자까지 감행했지만, 입국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결국 개그 아이돌 프로젝트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공연장 운영까지 이어가던 그는 "자고 일어나면 몇 천만 원씩 손해였다"라며 당시의 막대한 손실을 떠올렸다.
수차례 사업 실패와 약 20억 원의 손실에도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윤형빈. 과거 개그 아이돌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아이돌 보이그룹 제작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윤형빈이 제작한 보이그룹 안타레스는 지난 2023년 4월 싱글 'White Code(화이트 코드)'로 데뷔했다.
최근 새 디지털 싱글 'TRIGGER(트리거)'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윤형빈의 새로운 도전이 대중의 관심을 끌며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Plus '귀묘한 이야기', SBS '동상이몽'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