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유, 이동욱.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드라마 '도깨비' 배우들이 10년 전 촬영 비하인드를 회상, 밝혀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내 화제다.
지난 5일 tvN 예능 '도깨비 10주년 여행'이 방송됐다. 이날 '도깨비'의 주연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는 함께 여행을 떠나 변함없는 우정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배우들은 각자 소중히 보관해온 도깨비 대본집, 촬영 당시 캐릭터 의상 등을 공개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이동욱은 "그대로 있다. 혹시 몰라서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 이걸 소개할 날이 오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저승사자 의상을 자랑했다.
입어보라는 유인나의 권유에 "안 맞을 걸?"이라고 답한 이동욱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김고은은 "왜 이렇게 의상이 작냐"며 자켓 크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공유는 "옛날 옷들이 이렇게 슬림하고 작았다"고 설명했고, 김고은은 "근데 그때 이렇게 말랐었어?"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유인나는 "처음 (도깨비) 회식 할 때 안 먹고, 굶고 그랬다"며 이동욱과 공유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회상했다.
이동욱은 "맞으려나?"라며 자켓 착용을 시도했고, 너무 작아 불편해보이는 포즈를 취했다. 이에 유인나는 "진짜 진짜 작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네 사람은 2017년 당시 인기리에 방송 중이던 '도깨비'가 한 주 결방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당시 '도깨비' 측은 편집 문제로 한 주 결방한다고 안내하며 스페셜 방송을 방영했다.
'도깨비 10주년 여행'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엘, 김병철, 박경혜가 깜짝 등장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모인 배우들에 유인나는 "이상하게 끈끈한 감정이 있다"며 감격을 표했고, 이엘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추웠고, 분장 등 고생을 안하지는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고은은 "진짜 고생스러웠던 작품"이라고 '도깨비'를 회상하며 "그렇게까지 밤새워 했던 촬영이 '도깨비'가 마지막이었던 거 같다. 그런데도 이렇게 오래 유지되는 이 관계가 (좋게) 만난 것 같다. 그래서 버텨낸 것 같고 무엇보다도 모두의 합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엘은 "전날, 전전날 무슨 촬영에서 힘들었대 하는 무용담이 막 나온다. 그런데 현장에서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공감했다.
유인나는 "김고은이 말도 못 하게 고생하기는 했다. 힘든 기색이 티가 안 난 게 신기하다. 모든 장면에서 19살 소녀처럼 웃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고은은 공유도 고생했다고 짚었고, 유인나는 "마지막에 고꾸라지지 않았냐. 독감 세게 걸려서"라고 당시를 이야기했다.
공유는 "그래서 한 주 (쉬었다). 모두가 잘 버텼지"라며 모두가 함께 고생했음을 강조했다. 이동욱 또한 "올 게 왔다 싶었다"고 당시 아파서 쉬어가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네티즌은 "진짜 모두가 노력해서 만들었구나", "배우들은 추워서 고생했지만 그 덕에 겨울만 되면 '도깨비' 생각난다", "너무 훈훈하다. 진짜 같이 고생해서 더 가족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