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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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68' 김하성 결국 부상자 명단 올랐다…"수술 후유증이 부진 원인일 수도" 美 매체 분석→ATL 유격수 보강 계획도 그대로

기사입력 2026.07.05 09:00 / 기사수정 2026.07.05 09:00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황에서 손가락 염증까지 겹치며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구단도 이날 김하성의 IL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부상자 명단 적용 시점은 지난 2일로 소급됐다. 

함께 우완 투수 앤서니 몰리나를 트리플A 귀넷으로 내려보냈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내야수 카일 파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는 한편 우완 유망주 JR 리치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대주자로 출전한 뒤 유격수 수비를 1이닝 소화한 것이 김하성의 마지막 출전이었다. 이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현지에서는 부상보다 극심한 타격 부진이 결장의 원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김하성은 올 시즌 82타석에서 타율 0.068, 출루율 0.171, 장타율 0.068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장타는 단 한 개도 없었고, 공격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매체는 단순한 경기력 문제만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의 시즌 데뷔는 같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 때문에 5월 12일까지 미뤄졌다"며 "수술 후유증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그것이 현재의 타격 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극심한 슬럼프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다.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두본이 유격수 자리를 번갈아 맡았고,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면서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매체는 "마테오와 두본 모두 필요할 때 유격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여기에 카일 파머까지 복귀하면서 애틀랜타 내야 선수층은 한층 두꺼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하성의 이탈에도 애틀랜타의 전력 보강 계획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에서는 이미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 유격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유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널리 퍼져 있었다"며 "김하성의 부상으로 인해 구단의 보강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트 와이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전할 예정이며, 언제쯤 복귀가 가능할지에 대한 소식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손가락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다. 부상 여파를 털어내고 복귀하더라도 이미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애틀랜타가 유격수 보강까지 추진하고 있는 만큼, 김하성은 건강을 되찾은 뒤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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