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06:21
연예

'마라톤 전설' 황영조 "한국 마라톤 암울할 정도"…뼈 있는 쓴소리 (데이앤나잇)[종합]

기사입력 2026.07.04 23:13 / 기사수정 2026.07.04 23:13

윤재연 기자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대한민국 마라톤의 미래를 걱정했다.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3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변진섭과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출연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이날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당시 손기정 선수와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황영조는 "그 현장(올림픽)에 선생님께서 와 계셨다. 그래서 제가 시상식 끝나고 올라가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뛰어본 선수들은 힘든 레이스했다는 걸 알기에 '고생했다'(하셨다)"라며 "사실 손기정 선생님께서 살아생전에 후배 선수들 중에서 금메달 따는 걸 보고 죽겠다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그게 이뤄진 거네"라고 감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이어서 황영조는 "벌써 햇수로 35년 되지 않았냐. 앞으로 대한민국 마라톤은 암울할 정도로 뭐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한국 마라톤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쓴소리도 전했다. 

그는 "세계 마라톤은 지금 2시간 이내로 들어갔는데, 우린 2시간 10분을 향해서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세윤은 "삶 자체가 마라톤이고 마라톤을 너무 애정하고 사랑하시니까 속상한 거다"라고 반응했고, 변진섭도 "지금도 그게 속상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황영조는 은퇴 당시의 이야기도 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그는 "올림픽 금메달 따고 발바닥 수술했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가서 금메달 따고 다시 또 수술을 했다"라고 여러 번 수술했던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영조는 "운동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운동을 못할 때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두 번의 수술 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경기에 출전했다가 또 발바닥이 찢어졌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황영조는 "내가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면 더 이상 뛰는 게 의미가 없다 그러면서 4월 15일에 은퇴를 발표하고 운동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96년에 은퇴했다. 

그는 "제가 너무 힘들다 보니까 제 목표는 빨리 은퇴하는 게 목표였다. 이거를 즐기고 오랫동안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가혹했다"라고 은퇴 당시의 심정도 전했다. 

사진 = MBN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