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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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점 차 승리에도' 야간 훈련 나온 선수들?…"해줄 수 있는 건 완벽하게 해야 하는데"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7.01 16:57 / 기사수정 2026.07.01 16:57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런데 몇몇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다시 그라운드에 나왔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KIA는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3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10득점을 몰아쳤다.

다만 KIA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특히 KIA가 7-3으로 앞선 5회말 한준수의 안타, 변우혁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무사 1, 2루에서 김규성의 번트 타구가 높이 떴고, 3루수 고명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를 처리한 3루수 고명준이 2구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하긴 했지만, KIA가 생각했던 장면은 아니었다.

이낭 경기가 끝난 뒤 김규성, 정현창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귀가를 잠시 미뤄두고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도 그라운드에 나와 선수들을 지도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어제 나온 선수들은 1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다. 혹은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도 있다"며 "어떻게든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작전 쪽에서 본인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완벽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나온다. 번트 같은 경우에도 실수가 아니라 타격하듯 타구가 노바운드로 간다"며 "항상 (야간 경기 이전에) 낮에 번트 연습을 하고 야간 경기를 해서 감각적으로 거리감이 좀 있나 싶어서 어제는 야간 경기가 끝난 뒤 번트 훈련을 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투·타 조화에 힘입어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작전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해주는지, 또 선수들이 어떻게 번트를 대는지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준을 상대하는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이날 투수 이형범과 함께 1군에 올라온 박상준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준은 5월 22일 광주 SSG전을 치르던 중 옆구리를 다쳤고, 왼쪽 내복사근(옆구리)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한 달간 회복에 집중한 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퓨처스리그 4경기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박)상준이를 이번 주말쯤 올릴까 생각했는데, (주말에 만나는) NC 다이노스에서 좋은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로 나오더라. 오늘 1군에 올려서 SSG전을 치르게 해야 외국인 선수의 공을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틀 일찍 콜업했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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