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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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신장 190cm' 체코 압도적 피지컬 실감…주전 GK 양발 정확성도 돋보였다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1 13:06 / 기사수정 2026.06.11 13:06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체코 대표팀의 훈련 장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피지컬이었다.

선수단 전체가 큰 체격을 갖추고 있어 한국이 마주할 체코의 강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났다.

체코는 경기 전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15분 공개된 시간 동안 선수들은 일제히 러닝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단순 워밍업 장면이었지만 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확실히 눈에 띄었다. 직전 한국 대표팀 훈련장서 한국 선수들을 보고 났더니 체감상 더 크게 느껴졌다.




한국이 체코전에서 제공권과 몸싸움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느꼈다. 평균 신장이 190cm가 넘는 체코의 공중전의 위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골키퍼 훈련이었다. 체코의 주전 수문장으로 예상되는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는 골문 앞에서 동료 골키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드업 훈련을 소화했다.

빌드업 상황을 가정한 듯 짧은 패스와 방향 전환을 반복했는데, 공을 다루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코바르 골키퍼는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짧은 거리에서 정확하게 공을 연결하는 훈련을 이어갔고,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할 때도 왼발과 오른발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향했다.


 

한국이 전방 압박을 시도할 경우 체코는 골키퍼를 거쳐 한 번에 압박을 벗겨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최근 백3 바탕으로 윙백을 높게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구조를 실험해왔으나 체코 골키퍼가 안정적인 발밑 능력을 보여준다면 한국의 1차 압박은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세트피스가 강한 팀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골키퍼까지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면 공격 전개 방식은 더 다양해진다.

짧게 풀어나가다가도 한국 압박이 몰리면 곧바로 전방 장신 공격수를 향한 롱킥을 선택할 수 있다. 까다로운 유형의 상대다.

골키퍼에게 여유를 주면 체코는 후방에서 차분하게 공을 돌리며 한국의 압박 간격을 벌릴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이 무리하게 달려들면 한 번의 긴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내줄 위험도 있다.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등 전방 자원들이 어느 지점에서 압박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가 체코의 빌드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 제공권 싸움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첫 경기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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