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6.11 13:06 / 기사수정 2026.06.11 13:06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체코 대표팀의 훈련 장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피지컬이었다.
선수단 전체가 큰 체격을 갖추고 있어 한국이 마주할 체코의 강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났다.
체코는 경기 전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15분 공개된 시간 동안 선수들은 일제히 러닝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단순 워밍업 장면이었지만 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확실히 눈에 띄었다. 직전 한국 대표팀 훈련장서 한국 선수들을 보고 났더니 체감상 더 크게 느껴졌다.


한국이 전방 압박을 시도할 경우 체코는 골키퍼를 거쳐 한 번에 압박을 벗겨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최근 백3 바탕으로 윙백을 높게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구조를 실험해왔으나 체코 골키퍼가 안정적인 발밑 능력을 보여준다면 한국의 1차 압박은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세트피스가 강한 팀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골키퍼까지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면 공격 전개 방식은 더 다양해진다.
짧게 풀어나가다가도 한국 압박이 몰리면 곧바로 전방 장신 공격수를 향한 롱킥을 선택할 수 있다. 까다로운 유형의 상대다.

골키퍼에게 여유를 주면 체코는 후방에서 차분하게 공을 돌리며 한국의 압박 간격을 벌릴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이 무리하게 달려들면 한 번의 긴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내줄 위험도 있다.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등 전방 자원들이 어느 지점에서 압박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가 체코의 빌드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 제공권 싸움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첫 경기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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