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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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실전 돌입' 2R 출신 우타 거포 언제 돌아올까…"경기 감각 끌어올려야"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11 07:55 / 기사수정 2026.06.11 07:5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고명준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고명준은 10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다만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002년생인 고명준은 2021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2024년 11개, 지난해 17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거포 유망주다운 면모를 보였다.

고명준은 올 시즌 초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7경기에서 63타수 23안타 타율 0.365, 4홈런, 1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바로 부상이었다.

고명준은 지난 4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2회초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2구 147km/h 투심에 왼쪽 손목를 맞았고, 병원 검진에서 좌측 척골(손목 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

당시 SSG는 "고명준은 약 4주간의 회복기를 거친 후 회복 경과에 따라 훈련 및 실전 복귀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고명준은 몇 차례 더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경기 감각이 올라올 수 있도록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려고 한다. 일단 안 아프고 스윙을 할 수 있는 게 첫 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1군에) 올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좀 지켜볼 생각이다. 약 50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1일 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된 내야수는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최근 1루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전의산이다.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전의산은 복귀전이었던 2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0일까지 8경기 연속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고명준이 복귀한다면 1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루수 고명준' 카드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전)의산이의 수비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상무에) 가서 많이 연습했는데 움직임도 그렇고 좋다. (두 선수 중) 누가 낫다고 얘기하기가 좀 애매하다"며 "플랜B를 생각해서 퓨처스팀에 (고)명준이가 3루수도 같이 소화하라고 얘기해둔 상황이다. 두 선수가 성장할 수 있게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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