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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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꺾고 기대감 폭발→무릎 꺾이는 부상으로 대회 기권…美 테니스 스타, 눈물 펑펑 쏟았다

기사입력 2026.05.28 22:28 / 기사수정 2026.05.28 22: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WTA 1000)'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화제를 몰았던 미국의 테니스 스타 헤일리 밥티스트(세계랭킹 26위)가 경기 도중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준결승에 진출했던 마드리드오픈의 기세를 몰아 프랑스오픈에 참가한 밥티스트는 대회 예선을 뚫고 올라온 왕신위(중국·세계랭킹 32위)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 관절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오픈 경기 중 끔찍한 부상을 입은 미국의 테니스 스타 헤일리 밥티스트가 눈물을 흘리며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며 "헤일리 밥티스트는 코트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무릎이 꺾이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밥티스트는 왕신위와의 경기 중 뒷발로 인사이드 아웃 포핸드를 시도하던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밥티스트는 무릎이 꺾이자마자 땅에 쓰러져 무릎 관절을 움켜진 채 고통에 몸부림쳤다. 곧바로 투입된 의료진이 무릎 상태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밥티스트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밥티스의 아버지도 달려와 밥티스트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밥티스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경기는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밥티스트의 기권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왕신위는 율리아 스타로두브체바(세계랭킹 55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 마드리드 오픈에서 '세계 최강' 사발렌카를 무너뜨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밥티스트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당시 밥티스트는 생애 처음으로 톱5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첫 WTA 1000 대회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으나,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세계랭킹 8위)에 패해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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