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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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정효 감독, 일류첸코 마수걸이 득점에 '울컥'…"눈물 날 거 같아, 앞으로 기대"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5 21:59 / 기사수정 2026.05.25 21:59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이정효 감독이 마침내 득점 가뭄에서 탈출한 일류첸코와 기쁨을 나눴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주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이상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일류첸코의 다시 앞서가는 골이 터지며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이준호의 동점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인정됐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공을 놓친 걸 파울리뇨가 놓치지 않고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26(8승2무2패)으로 늘리며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8)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 감독은 "2주 동안 준비한 경기가 전반전에 나왔다. 선수들이 개선하기 위해 연습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며 "후반전에는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앞으로도 결과는 물론 과정에 더 집중하고 성장하는 쪽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핑계는 없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본다"라며 "하지만 그 운도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일류첸코가 후반전에 골을 터트린 후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일류첸코는 개막 후 9경기 동안 득점 가뭄에 시달리다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일류첸코의 득점에 대해 이 감독은 "솔직히 눈물이 날 거 같았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라며 "2주 동안 참 열심히 했다. 자기가 노력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역시 과정에 출신하면 결과를 만든다는 걸 보여줘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아쉬운 부분도 발견했다.

그는 "경기를 할 때마다 지루함과 싸우고 있다"라며 "이를 이겨내면서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는 부분이 잘했던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분위기에 휩싸여서 급해지고, 느슨해지는 수원삼성 특유의 배타적인 자세는 이제는 좀 더 바뀌어야 된다"라며 "그런 부분이 많이 미흡했다. 이 또한 어떻게 보면 후반전까지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는 내 책임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수원, 권동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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