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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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변우석 사과에도…'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 여전, 작가까지 소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5.19 06:30

윤현지 기자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대본을 집필한 유지원 작가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16일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최종화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기준)로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지만,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최악의 엔딩을 맞았다.

작품의 11화에서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임에도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만세" 대신 속국이 사용하는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고, 왕이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 제후국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해 지적받았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이에 대해 제작진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주연 배우인 아이유도 나섰다. 그는 "지난 며칠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 보았다"며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역사 고증 문제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며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변우석 역시 자필로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역사 왜곡 논란에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던 이재원은 인터뷰를 취소했고, 감독은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해 왜곡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선구마사'처럼 폐기해야 한다",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 끝에 2회 만에 폐지된 사례까지 언급되며 비교 대상에 오르고 있다.

또한 대중 및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집필한 유지원 작가의 사과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연 배우의 사과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 및 작가 창작진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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