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대타로 나와 홈런을 날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존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3-4로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8회말 1사 상황에서 좌완 앙헬 제르파를 상대로 우타자 존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존스는 제르파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실투를 이끌어냈다. 제르파의 시속 96마일(약 154.5km)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고, 존스가 싱커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존스는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고, 존스의 홈런 덕에 디트로이트는 4-4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9회말 스펜서 토켈슨의 끝내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5-4 승리로 끝났다.
존스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이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그는 지난 3월 2026 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에 합류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대회 기간 동안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702를 기록했다.
존스는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순간부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일본 매체 '스포치니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표팀 합류 소감에 대해 "가장 큰 건 내가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내 커리어에서도 아주 특별한 순간이고, 한국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2026시즌 개막 후 좀처럼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18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20일엔 시즌 첫 홈런까지 날리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2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밀워키전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날리면서 2026시즌 타율 0.240(25타석 6안타) 2홈런 4타점 OPS 0.760을 기록 중이다.
존스가 밀워키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자 미국 '판타지프로'는 "좌완에 강한 존스는 A.J. 힌치 감독의 벤치에서 활용되는 비밀 무기 중 하나"라며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87, 7홈런, OPS 0.937을 기록했고, 2026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25타석에서 타율 0.240, OPS 0.76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