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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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조윤희, 우간다로 떠나더니…아동 매매 현실에 결국 눈물 (희망의 발걸음)

기사입력 2026.04.24 09:33 / 기사수정 2026.04.24 09:33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조윤희가 우간다 소로티의 절박한 아동 매매 현실을 담아낸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에서는 우간다에 드리운 아동 매매의 현실과 마주한다.

비옥한 땅과 풍부한 자원으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는 중위 연령이 17세 안팎일 만큼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 중 하나지만, 그 이면에는 한 해 동안 확인된 아동 매매 피해자만 1,200명 이상이라는 잔인한 현실이 있다.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


“굶주림을 덜어주겠다”,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은 아이들을 노동과 착취의 삶으로 내모는 덫이 되고 말았다. 

우간다 소로티에서도 가장 척박한 지역 중 하나인 팜바캠프는 시장 주변에서 버려진 것들을 주우며 하루를 이어가야 할 만큼 삶의 끝에 몰린 사람들이 모여든 곳이다.

조윤희는 이곳에서 일곱 살 산데를 만났다. 아버지가 사라진 뒤 굶주림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던 산데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낯선 어른의 말만 믿고 따라나섰다가 아동 매매의 위험에 내몰렸다.

가까스로 도망쳐 돌아왔지만, 어머니마저 집을 떠나며 세상에 홀로 남겨진 산데의 곁을 지킨 건 열두 살 베아트리스였다.

사진 =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사진 =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의지할 어른도, 제대로 된 집도 없는 두 아이는 쓰레기 비닐로 덮은 지붕 아래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간다에서 아동 매매는 더 이상 낯선 비극이 아니다.

부족 간 가축 약탈로 벌어진 무력 충돌, ‘캐틀 레이딩’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떠난 뒤 아홉 살 에녹은 홀로 남겨졌다.

기댈 어른도, 돌아갈 집도 없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던 에녹에게 “학교에 보내주겠다”라는 말은 너무나 달콤한 약속이었다.

하지만 어른의 말을 믿고 따라간 길 끝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건 교실이 아닌, 고된 노동과 매질이었다.

배우 조윤희,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출연
배우 조윤희,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출연


가까스로 그곳을 벗어났지만 돌아갈 집이 없던 에녹은 결국 팜바 캠프에서 외로운 떠돌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친 몸을 누일 곳도 없어 차가운 벽 옆 맨바닥에서 밤을 보내는 에녹의 하루를 마주한 조윤희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 이 아이들에게는 집과 음식, 그리고 정당한 대가가 있는 노동이 필요하다.

특히 사일러스와 같은 어린 가장들은 일자리가 더욱 절박하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은 사일러스는 꿈은 멀고 배고픔은 눈앞에서 있는 현실에서 학교보다 일을 택했다.

사진 =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 예고
사진 =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 예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학교는커녕 하루 한 끼 챙기는 것도 힘들었던 상황에 결국 사일러스는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어른을 따라간 동생을 차마 붙잡지 못했다.

그 뒤 동생은 소식이 끊겨 행방불명됐고, 사일러스는 동생을 막지 못했다는 그날의 선택을 마음속 깊이 후회하고 있다. 

우간다 소로티에는 지금도 아동 매매의 덫에 빠져 노동과 착취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이 남아 있다.

조윤희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간절히 호소한다.

조윤희와 함께하는 ‘희망의 발걸음’은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6시 5분에 첫 방송된다.

한편, 조윤희는 2016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한 이동건과 연인으로 발전해 이듬해 결혼했다.

혼전임신으로 2017년 12월 딸을 출산했으나 두 사람은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고, 양육권을 가진 조윤희가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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