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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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47위인데' 韓 혼합복식 커플, 초대형 사고 쳤다…아시아선수권 준결 日 맞아 1게임 21-18 역전드라마→결승행 보인다

기사입력 2026.04.11 11:32 / 기사수정 2026.04.11 11:3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랭킹 147위에 불과한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재현-장하정 조가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누구도 예상 못한 이변을 연출하는 중이다.

이미 입상을 이룬 상황에서 메달 색깔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본선 나흘째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와타나베 유타-다구치 마야(51위) 조를 맞아 1게임을 21-18로 따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인터벌(한 팀이 11점에 도달한 뒤 갖는 휴식)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7-17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3점을 연달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최근 월드투어보다 레벨이 낮은 인터내셔널 챌린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호흡을 쌓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혼합복식 조를 꾸린 둘은 올해 3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챌린지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 말 열린 하노이 인터내셔널 챌린지에서는 8강에 오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올해 첫 본고사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도 얻지 못했다. 예선에서 두 경기를 하고 본선 티켓을 따낼 정도로 '언더독'이지만 그야말로 기적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8강에서 이 종목 세계 4위를 달리고 있는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이보다 앞선 16강에선 세계랭킹 10위 자파르 히다야툴라-펠리사 알베르타 나다니엘 파사리부 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자이언트 킬러'로 명성을 높이는 가운데 혼합복식에서 강한 일본 조를 상대로도 1게임 따내며 분전하는 중이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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