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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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언빌리버블!"…미국도 반한 명품 수비, ML 복귀전 휩쓸었다

기사입력 2026.04.07 17:21 / 기사수정 2026.04.07 17:2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2026시즌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혜성(LA 다저스)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폭스 스포츠(FOX SPORTS)'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김혜성의 호수 장면이 담긴 숏츠 영상을 게재하면서 "Hyeseong KIM, UNBELIEVABLE"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혜성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의 14-2 대승에 힘을 보태며 올해 첫 빅리그 게임 출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25시즌에 이어 올해도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0.967로 펄펄 날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 엔트리 결정 직후 "김혜성에게 매일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며 "김혜성에게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기고 싶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김혜성은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차분하게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6경기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타점 4볼넷 OPS 0.823으로 좋은 컨디션을 뽐내던 상황에서 지난 6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게 시작이었다. 7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2026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가 10-1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빗맞은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질, 1루에서 여유 있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은 기세를 몰아 다저스가 14-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생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3출루와 함께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번뜩였다. 다저스가 13-1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다.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공간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될 것터럼 보였지만, 김혜성은 자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특유의 센스로 잡아냈다. 'FOX SPORTS'도 이 장면을 극찬하면서 김혜성을 치켜세웠다.

이 장면에서 MLB 중계진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캐스터는 "타구가 애매하게 뜨는데, 김혜성을 넘기지 못한다! 와우, 김혜성! 윌리 메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수비"라며 감탄을 터뜨렸고, 이어 "오버 더 숄더 수비가 나왔다. 안타성 타구를 멋진 수비로 잡아냈다"고 강조했다.

이제 김혜성은 기분 좋게 오는 8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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