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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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 '가슴 철렁' 진땀승…16타석 무안타→3안타 3타점 맹활약 "오지환이 타선 이끌어 승리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05 19:19 / 기사수정 2026.04.05 19:19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키움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키움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부진에서 탈출한 베테랑 오지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91구)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문보경의 선제 적시타와 박동원의 희생타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2-1 추격을 허용한 4회초엔 천성호, 박해민의 안타와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7회 장현식, 8회 김진성을 투입해 3점 차 리드를 유지한 LG는 9회초 문보경의 솔로홈런과 오지환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게 무난히 LG가 승리를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무사 만루 키움 이형종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무사 만루 키움 이형종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그러나 9회말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대타 이형종에게 추격의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LG는 급하게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으나, 유영찬 역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행히 유영찬은 안치홍에게 유격수 정면 땅볼을 유도, 더블플레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렸다. 후속타자 최주환을 상대로도 헛스윙 삼진을 솎아 내며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의 선취 타점과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문보경이 홈런으로 여유를 만들어 줬다. 8회말에는 쫓길 수 있는 위기였지만 홍창기의 좋은 수비로 한 차례 흐름을 끊어냈다"고 이날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LG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LG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특히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오지환을 두고 "오늘 경기는 오지환이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끌며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오지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타율 0.590(17타수 1안타) 3타점 OPS 0.318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29일 잠실 KT 위즈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적시 2루타가 마지막 안타였는데, 이날 17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한 뒤 두 개의 안타를 더 몰아쳤다.

시즌 첫 선발승을 수확한 톨허스트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에이스답게 제 역할을 잘 해줬다"며 "장현식과 김진성도 각자의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로 가는 연결고리를 잘 이어줬다. 9회에는 위기를 맞아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유영찬이 잘 마무리해 주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로 지킬 수 있었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짚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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