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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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말 너무하네…개막전부터 '11회 연장 10-9 역전 드라마'→'407억 듀오' 노시환+강백호, 연속 적시타 쾅쾅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3.28 19:09 / 기사수정 2026.03.28 19:28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8년을 기다린 홈 개막전 만원 관중 앞에서 극적인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러 10-9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오재원(중견수)~요나다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맞붙었다. 

2026년 신인 1라운드 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오재원이 개막전 중견수로 낙점받았다. 오재원은 2026년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1안타, 3타점,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오재원은 1986년 창단 이후 구단 최초로 고졸 신인 개막전 1번 타자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O리그에선 김상수(2009년)와 김도영(202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결정하기 전까지야 고민하지만, 이제 단순한 1번 타자는 아니다. (오재원 선수는) 안타를 못 쳐도 계속 나갈 것"이라며 "빨리 첫 안타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않고 하나씩 자기 걸 꺼낼 수 있도록 선배들과 잘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트렌턴 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임지열(좌익수)~박한결(2루수)~이형종(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상대했다. 

키움은 2026년 신인 1라운드 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박한결을 개막전 2루수 선발로 내세운다. 고졸 신인 개막전 2루수 선발 출전은 키움 구단 최초 기록이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박한결 선수를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계속 지켜봤는데 큰 실책 없이 잘해왔다.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전한 플레이를 주문하려고 한다"며 "먼저 기회를 주고 당분간 선발로 몇 경기를 뛰게 할 예정이다. 나중에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면 그때 가서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후속타자 안치홍의 좌익수 뒤 2루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브룩스와 최주환이 각각 뜬공과 땅볼 범타에 그치면서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선취점은 오히려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말 1사 뒤 페라자의 안타와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강백호 타석 때 나온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키움은 2회초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어준서와 김건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임지열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화는 2회말 1사 뒤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최재훈이 3루수 병살타를 때려 이닝이 끝났다. 

키움은 3회초 2사 뒤 이주형이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은 뒤 상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이 3루수 땅볼을 때려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3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1사 뒤 오재원이 데뷔 첫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이어 페라자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브룩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최주환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한화는 4회말 1사 뒤 주장 채은성이 알칸타라의 4구째 136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3-0까지 도망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초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건희의 안타를 시작으로 임지열과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이주형의 투수 앞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한 키움은 브룩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4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5회말 오재원의 2루수 왼쪽 내야 안타와 문현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노시환이 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6회초 1사 뒤 김건희의 볼넷과 땅볼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한결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6회말 1사 뒤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타자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성진과 맞붙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렸다. 키움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5⅓이닝 87구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7회초 이형종의 볼넷과 안치홍의 중견수 뒤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브룩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7회말 심우준의 볼넷과 페라자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동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은 8회초 김건희와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형종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주형이 2타점 쐐기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한화는 홈런 한 방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채은성과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바뀐 투수 배동현의 3구째 145km/h 속구를 노려 비거리 115m짜리 좌월 동점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은 9회 모두 득점 없이 끝내면서 올 시즌 첫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후 10회초와 10회말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7-7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키움은 11회초 바뀐 투수 강재민에게 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현이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박찬혁이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11회말 마운드에 아시아쿼터 일본 출신 우완 유토를 올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키움은 페라자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키움은 문현빈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 결국, 키움은 마지막 타자 노시환과 맞붙어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다시 기회를 잡은 한화는 강백호가 10구 승부 끝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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