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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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우승' 롯데, 1번타자 레이예스로 26시즌 초반 승부수…"개막 전부터 구상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3.28 13:45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시범경기 우승을 차지한 롯데 자이언츠가 기세를 몰아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승리를 겨냥한다.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따낸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리드오프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레이예스(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레이예스의 1번타자 배치다. 레이예스는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24시즌 144경기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이예스는 2025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144경기 타율 0.326(573타수 187안타) 13홈런 107타점 OPS 0.861로 롯데 간판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올해도 롯데와 동행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를 지난해 4번, 5번 타순에 배치해 활용했다. 팀 내 한방을 날려줄 거포 자원이 뚜렷하게 없는 상황에서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레이예스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레이예스는 일단 2026시즌 초반에는 롯데 돌격대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주축 야수들의 타격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레이예스에게 리드오프를 맡겼다.



김태형 감독은 "1번타자가 제일 고민이었다. 사실 레이예스가 2번을 쳐주는 게 좋지만, 레이예스 1번 카드를 시즌 전 구상부터 생각했다"며 "손호영, 한태양, 장두성 등도 생각했는데 세 선수 모두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예스 뒤에 손호영, 윤동희가 좋기 때문에 타순을 붙여놨다"며 "1번타자가 (명확하게) 나와야 타순이 쭉 나올 수 있다. 지금은 딱 안 나오니까 레이예스를 1번타자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시범경기 기간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OPS 1.091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롯데도 시범경기 8승2패2무로 1위를 차지, 좋은 흐름 속에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맞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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