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21:07
스포츠

첼시, 2-8 대참사…"간첩 잡았다"→라인업 유출 사건 전말 공개, 그런데 범인이 외부 인물?

기사입력 2026.03.20 14:55 / 기사수정 2026.03.20 14:5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최근 유럽 무대에서의 연이은 패배와 관련해 내부 기밀 유출 사태를 조사한 끝에 이른바 유출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선발 명단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건의 배후를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는 로제니어 감독이 준비한 선발 명단 전체가 프랑스 현지 언론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고, 2차전에서도 웨슬리 포파나의 결장과 함께 트레보 찰로바와 요렐 하토가 센터백 조합을 이룬다는 정보가 사전에 알려졌다. 두 사례 모두 실제 경기와 정확히 일치했다.

이 같은 논란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충격적인 탈락과 맞물리며 더욱 큰 파장을 낳았다.

첼시는 PSG와의 두 경기에서 합계 2-8로 크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내부 조사를 통해 정보 유출 경로를 확인했으며, 해당 인물은 선수단 내부가 아닌 외부 인물로 판단됐다.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누군지 알고 있다. 나나 팀을 향한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며 "어디서 나온 것인지 파악했고, 이미 상황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단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첼시는 주말 에버턴 FC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부상 변수에도 직면한 상황이다.

로세니어 감독은 찰로바가 발목 부상으로 향후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발이 심하게 꺾인 장면이 포착되며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구단은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골키퍼 필리프 요르겐센 역시 사타구니 부위의 경미한 수술을 받아 수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주장 리스 제임스도 햄스트링 문제로 에버턴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다만 로제니어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첼시는 전술 정보 유출이라는 내부 문제를 정리한 가운데,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유럽 대회 탈락이라는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