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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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응원해야" 대만도 경우의 수 따진다?…"한국이 호주전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WBC]

기사입력 2026.03.08 18:18 / 기사수정 2026.03.08 18:18

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대만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대만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만 야구대표팀이 2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이제는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쩡하오쥐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의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5-4(연장 10회)로 승리하면서 2승2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대만은 경기 내내 한국과 접전을 펼쳤다. 2회초 장위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5회말 1실점했다. 6회초 정쭝저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6회말 김도영에게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대만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역전 투런포로 재역전했다. 8회말 김도영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10회초 1사 1, 3루에서 장쿤위의 스퀴즈 번트 때 3루주자 천제셴이 홈으로 향했다. 이후 대만은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가 끝나자 대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쑨이레이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만이 WBC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대만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이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대만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다만 대만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건 아니다. 호주와 한국 때문이다. 만약 8일 진행되는 호주-일본전에서 호주가 승리를 거두면 9일 한국-호주전 결과와 관계없이 일본과 호주가 2라운드로 향하게 된다.

만약 8일 호주-일본전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9일 한국-호주전에서 한국이 호주를 잡으면 한국, 호주, 대만이 2승2패로 물려 실점률을 따지게 된다. 세 팀 간 맞대결에서 실점 수를 아웃카운트 수로 나눈 결과를 비교해 조 2위를 정한다. ET투데이는 "조별리그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대만의 2라운드 진출 여부는 한국의 경기 결과에 달린 상황이다. 이제 대만 팬들은 한국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이 2라운드에 가려면 반드시 한국이 호주를 이겨야 하고, 점수 차가 일정 수준 이상 벌어져야 한다"며 "한국이 크게 이기면서도 호주가 최소 3득점해야 대만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한국이 이기더라도 7-1, 8-2, 6-3으로 승리하면 실점률에서 밀려 탈락한다. 결국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대만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정규이닝 기준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5-0이나 6-1, 혹은 7-2로 호주를 꺾어야 한다. 3실점을 기록하는 순간 한국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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