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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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포수도 '처음 보는 투심'이라니…진짜 '페디·하트' 넘는 에이스 탄생? NC 테일러, 첫 불펜 피칭서 '최고 146km' 기록

기사입력 2026.02.02 16:55 / 기사수정 2026.02.02 16:55

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2026시즌을 이끌 신입생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NC 선수단은 25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2차 턴을 소화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NC의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와 토다가 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29일 첫 불펜 피칭에 나선 테일러는 총 3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다. 

테일러는 "80~90% 정도의 힘으로 투구했다. 첫 투구여서 커맨드가 100%는 아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맞춰 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KBO 공인구는 심이 크고 다소 미끄러운 느낌인데, 이는 투손의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큰 문제는 없다. 순조롭게 잘 준비하고 있다"며 첫 불펜 피칭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토다는 30일 불펜 피칭에서 별도 구속 측정 없이 35구를 던졌다. 

그는 "50~60% 정도의 힘으로 밸런스에 집중하며 투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커브 구질을 좀 더 다듬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커브를 일본에서는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커브 비율을 늘려보고자 한다"며 "나 스스로를 파이어볼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컨트롤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피드백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토다 나츠키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토다 나츠키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테일러는 2026시즌 NC의 1선발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KBO리그에 입성하는 외인들과 달리 화려한 빅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선발) 26승25패 평균자책점 3.48의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1경기(24선발) 137⅓이닝, 10승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과거 NC에서 역수출 신화를 쓴 에릭 페디, 카일 하트보다 위라는 평가도 나온다.

NC의 1호 아시아쿼터 선수인 토다도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 후보 중 하나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선발 등판에 대한 자신감도 가득하다. 그는 지난달 출국 전 인터뷰에서 "저도 불펜보다는 선발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오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제구력이 많이 성장했다. 올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테일러와 토다의 공을 받아 본 NC 주전 포수 김형준은 "테일러는 첫 피칭임에도 투심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투심과는 느낌이 달랐고, (전)사민이의 투심과도 스타일이 다르다. 범타 유도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토다 선수의 공은 생각보다 타점이 높아 마운드에서는 신장이 작지 않게 느껴졌다. 확실히 컨트롤이 인상적이었고, 첫 피칭이라 가볍게 던졌음에도 직구의 회전력이 좋다고 느꼈다"고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NC와 2년 동행을 이어가게 된 라일리 톰슨은 1월 27일에 이어 30일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33구를 던지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4km/h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스플리터를 내가 원하는 로케이션에 던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나 스스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기에,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라인 출신 코치와 함께 커맨드와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나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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