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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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최형우 다 떠났다→'주장' 나성범 어깨 무겁다…"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목표는 당연히 우승" [김포공항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4 07:00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나성범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나성범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팀의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이적했다. 그만큼 주장의 어깨가 무겁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의 이야기다.

KIA는 올겨울 내부 FA 6명 중 투수 이준영, 양현종, 조상우까지 3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포수 한승택(KT 위즈), 내야수 박찬호(두산 베어스), 외야수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를 떠나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박찬호, 최형우의 이탈이 뼈아팠다.

주장 나성범도 두 선수의 이적이 아쉽기만 하다. 나성범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창원에 있었기 때문에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따로 연락했다"며 "매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대해 빨리 익숙해져야 할 것 같고, 이제는 상대 팀으로 만나니까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해 82경기 261타수 70안타 타율 0.268, 10홈런, 36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4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나 부상이었다. 나성범은 4월 말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 이후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9월 이후 22경기 57타수 13안타 타율 0.228,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팀은 정규시즌 8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양현종, 나성범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양현종, 나성범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나성범은 "개인적으로도, 또 팀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년 부상 방지를 위해 관리하고 준비했지만, 계속 부상을 당했다"며 "이번 비시즌에는 필라테스를 하는 등 운동 방식을 다르게 가져갔다. 그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나성범은 "올해 홈런을 몇 개 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홈런을 많이 쳐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홈런이 적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고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최형우가 이적한 가운데, KIA는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여러 선수를 번갈아가며 지명타자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 선수들이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팀 전체가 힘을 낼 수 있다.

나성범은 "감독님이 (선수를) 기용하시는 것이니까 어느 포지션이든 100%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지만,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하는 게 좀 더 익숙하다"며 "목표는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나성범은 "올해는 팀이나 개인적으로도 좀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KIA 팬분들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 선수단은 23일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25일부터 21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3일 오후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사진=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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