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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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이 정도야? 우즈 이어 '흙신' 나달 동급 됐다!…"아무도 AN 이길 방법 몰라, 클레이코트 나달 같아" 인도 레전드 극찬

기사입력 2026.01.19 22:21 / 기사수정 2026.01.19 22: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에게 적수는 없다. 

인도 레전드 배드민턴 선수는 안세영을 테니스 슈퍼 스타 라파엘 나달과 비교하며 치켜세웠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가 19일(한국시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에게 적수가 없다며 테니스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과 비교했다. 

안세영은 앞서 18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2-0(21-13 21-11)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43분 만에 마무리한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인도 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3회 우승으로,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세계랭킹 8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이 여자 단식 3차례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안세영은 아울러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우승한 데 이어 새해 들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왕즈이를 상대로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최근 국제 대회 6회 연속 정상 등극 위업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을 연속 우승한 뒤, 11월 호주 오픈(슈퍼 500), 12월 BWF 중국 항저우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새해에도 안세영의 위닝 멘탈리티는 이어졌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을 우승컵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인도 오픈에서도 예상대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2025년을 기점으로 안세영은 왕즈이도 넘볼 수 없는 역대 최강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그는 73승(4패)을 거두며 무려 11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이며 2019시즌 남자 단식 모모다 겐토(일본)의 11관왕과 타이다. 

더불어 승률 94.8%로 안세영은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기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다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매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 안세영의 질주가 기이하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엘리트 스포츠에서 최상위 선수들의 격돌은 보통 동등한 상대의 격돌을 의미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테니스 코트에서 만나면 세계는 마라톤을 준비한다"라며 "하지만 배드민턴 세계 1, 2위의 결승전은 이제 미스매치처럼 느껴진다. 안세영은 단순히 선두를 달리는 게 아니라 몇 광년을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인타논은 매체를 통해 "모든 선수가 안세영을 당연히 이기고 싶어 한다. 그의 피지컬과 정신력은 정말 꺾기 힘들게 한다. 우리는 그의 약전을 배워야 하지만 그는 어떤 약점도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나는 절대 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모든 선수가 나를 이기려고 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최선을 다하고 지지 않으려고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인도 배드민턴 선수였던 비말 쿠마르가 안세영을 평가한 내용을 전했다. 

비말은 매체를 통해 "선수들이 라파엘 나달이 클레이 코트에서 뛸 때의 느낌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것이 되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달은 스페인 국적의 테니스 스타로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만 14회 우승(단식 최다)을 달성한 클레이 코트의 황제다. 개인전 타이틀만 무려 92개를 보유하며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테니스 남자 단식 계를 주름잡은 인물이다. 



매체는 "컨디션과 상관 없이 통제의 길이가 안세영이 무엇이 다른 선수인지 만든다. 비말의 설명에 따르면, 안세영은 기술과 피지컬 파워의 완벽한 결합을 갖춘 선수다. 점점 더 순수한 신체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여자 단식의 진화하는 풍경 속에서 거의 올드 스쿨에 가깝다"라고 전했다. 

비말은 "우리 스포츠는 아주 기술적이고 피지컬적이다. 그래서 선수들은 강해져야 한다. 하지만 안세영은 적절하게 섞고 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아주 잘 사용한다. 그는 긴 랠리를 잘 유지할 수 있고 단순히 받아내는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랠리를 해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세영은 샷 메이킹에서 일관성을 보이고 그것이 다른 선수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라며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아주 좋은 길이의 샷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는 요즘 선수들이 하지 않는 코트 뒷쪽으로 현혹시키는 클리어를 한다. 대부분의 선수가 항상 셔틀콕을 떨어뜨리려고 하는데 안세영은 완벽히 컨트롤한다"라며 안세영의 능력을 다른 선수들이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나아가 "안세영은 바람을 타거나 맞바람에서도 길이를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다. 네트 지역에서도 비슷하게 그는 곧바로 코트 끝으로 향하는 좋은 트릭 샷을 한다. 많은 선수가 그런 길이의 샷이 일관되게 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라며 거듭 안세영을 칭찬했다. 



역대급 극찬을 받은 안세영의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안세영은 귀국길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도오픈까지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라는 그는 "오늘도 함께 경기해 준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립니다. 선수와의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각국에서 응원해 주신 제 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함성 소리는 저에게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여러분과 제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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