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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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교 축구 결승 '6만 관중' 실화? 국립경기장 3층까지 꽉 찼다…韓 손흥민 A매치 3만명, 비교되네

기사입력 2026.01.12 18:18 / 기사수정 2026.01.12 18: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고교 축구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프로팀도, 국가대표팀 경기도 아닌 고등학생 전국대회 결승전에 무려 6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충격을 안겼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2일(한국시간) "고교 축구의 충격 '60142', 3층 관중석까지 빼곡히. 관중들 사이에서 탄성까지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의 MUFG 스타디움(국립경기장)에서는 제104회 전국 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가고시마현 대표 가미무라 학원과 이바라키현 대표 가시마 학원의 맞대결이 펼쳐진 이날 경기장은 킥오프 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공식 집계된 관중 수는 무려 6만142명으로 이는 대회 사상 역대 최다 관중 기록으로 알려졌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경기장 3층 좌석 꼭대기까지 관중들이 빼곡히 들어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후반 중반 전광판에 '60,142'라는 숫자가 표출되자 장내는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는 한국 축구의 현실과 비교하면 더욱 충격적인 수치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의 경기에는 '캡틴' 손흥민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 수가 3만3256명에 그쳤다.

일본의 고교생들이 뛰는 아마추어 대회가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국가대표 A매치보다 약 2배 가까운 관중을 동원한 셈이다.

일본의 뿌리 깊은 생활 체육 저변과 고교 축구의 엄청난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펼쳐진 경기력 또한 수준급이었다. 가미무라 학원은 전반 19분 공격수 히다카 겐의 왼발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9분 미드필더 호리노구치 에이타가 흘러나온 공을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에이스' 사사키 유타가 쐐기골을 박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현장을 찾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은 "고교 축구 선수권이라는 브랜드의 매력이 정말 높아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6만 명 돌파라니 소름 돋는다", "고교 축구 인기가 미쳤다", "내년에는 관중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교 대회 결승전 6만 관중이라는 숫자는 일본 축구의 저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풋볼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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