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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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진입부터 AI까지' PBA 김영수 총재 "2026년, 한계 뛰어넘는 도약의 해 만들 것" 신년사 발표

기사입력 2025.12.30 09:56 / 기사수정 2025.12.30 09:5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신년사를 전했다.

김 총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많은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프로당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2026년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하림지주가 신규 구단 하림 드래곤즈를 창단하면서, PBA 팀리그는 2020년 7월 출범 후 6시즌 만에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됐다. 당시 6개 구단으로 시작한 PBA 팀리그는 23-24시즌까지 8개 구단, 24-25시즌에는 9개 구단으로 진행됐다.

김 총재는 "팀리그 10개 구단 체제는 PBA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리그 확장 전략의 결실이며, 당구계 전체의 지평을 넓힌 큰 발전"이라며 "단순한 규모 확장의 의미를 넘어, 당구 선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되돌아봤다.



신년 과업으로는 '지속적인 혁신'과 '팬 서비스 개선'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우선 "2026년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 개인투어와 팀리그의 경기 및 운영 방식, 세트제, 팀리그 드래프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리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과 관련해서는 "PBA는 IT 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고도화와 분석 기술 강화 등을 통해 선수·팬·미디어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스포츠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총재는 "방송과 온라인에서 느끼던 재미와 몰입감을 경기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게 현장 관람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 새로운 콘텐츠 포맷 도입 및 경기 기록·데이터 강화, 지역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팬들이 풍부한 경험을 느끼게 하겠다"며 "PBA만의 독창적인 매력과 문화가 '스포츠 한류'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리그 재정 마련을 통한 경기 운영 체계 고도화, 홍보 다각화, 스포츠 토토 진입, KBF 등 아마추어 기구와의 교류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PBA는 새해 첫 경기를 팀리그로 시작한다. 1월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5라운드'가 펼쳐진다. 5라운드 종료 직후인 13일부터는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이어 1월 25일부터 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사진=PBA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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