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페인의 슈퍼스타 라민 야말의 3살배기 동생이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서 보인 리액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이지만 스페인의 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모습에 팬들도 "귀엽다"는 반응이다.
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오는 7일 열리는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포르투갈은 32강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뛰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경기가 끝난 뒤 야말이 아닌 야말의 동생에게 주목했다.
'더 선'은 "라민 야말의 귀여운 남동생이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이길 때 보여준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야말은 경기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스페인 공격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동생인 3살배기 케인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고, 케인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며 "스페인의 세 번째 골을 축하하는 그의 열정적인 반응 덕분에 그의 영상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오야르사발의 세 번째 골이 터질 당시 관중석에 있던 야말의 동생 케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케인은 스페인 관중들이 환호하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자(Vamos)!"를 외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에 따르면 케인의 영상을 접한 팬들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스페인스러운 'Vamos'다", "꼬마가 이렇게 열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동생이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 "저 친구가 세리머니에 쏟은 에너지를 보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야말은 동생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동생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야말은 나이 차이가 큰 동생을 마치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동생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우리 엄마도 늘 원하는 삶을 살고 있어서 행복해하신다. 정말 보기 좋다"며 "나는 내 동생을 너무 사랑한다. 동생은 내게 아들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야말은 바르셀로나 동료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오스트리아전에 출전하면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펠레와 조제 알타피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최초의 10대 듀오가 됐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