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유부남과의 교제로 인한 상간 소송에 휘말려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방영 중인 종편 경연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해당 사건은 제보자가 자신의 남편이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시작됐다. 양지열 변호사는 상간 소송을 당한 여가수에 대해 종편 경연 대회를 통해 무명 생활을 벗어났고, 현재도 종편 채널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건반장’ 측 역시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10위 안에 들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방송에서는 해당 여가수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제보자는 자신의 남편이 여가수와 친구 사이라고 했지만, 불륜 관계를 의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는 친구 사이라고 했고,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같이 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건물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에서 진한 스킨십을 하는 두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의 남편과 여가수라고 주장하며 “둘이 같이 살고 있으며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스킨십을 했다.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마지막 기회를 줬다. ‘내 남편 돌려달라’고 했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인데 왜 그러냐’며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와 여가수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상간 소송을 진행하자 그동안 연락을 무시했던 여가수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여가수는 제보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할 말은 없지만 저도 피해자다. 제가 일반인이면 상관이 없는데”라며 “너무 죄송하다. 저도 모든 걸 다 잃은 상황이다. 생계가 끊기면 안 된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 번만 저를 봐주시면 저 죽어야 한다. 잃은 게 많은 연예인이고, 제가 진짜 좀 바보다”라며 “제가 죽으면 두 분 모두 힘들지 않냐. 제가 남편을 공격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사건반장’은 여가수의 입장도 전했다. 여가수는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고 알고 교제를 시작했다. 법적 관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며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돼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저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상대방 남성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