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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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문동혁에 이준♥배윤경…KBS 단막극 '러브:트랙', 목표는 티빙·웨이브 1위 [종합]

기사입력 2025.12.11 17:09 / 기사수정 2025.12.11 17:10

'러브 : 트랙' 주연 배우들, 김한준 기자
'러브 : 트랙' 주연 배우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영등포, 김예은 기자) 30분 단막극 '러브 : 트랙'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퇴근 후 양파수프' 이영서 감독과 배우 방효린, '러브호텔'의 배은혜 감독과 배우 김아영·문동혁, '별 하나의 사랑'의 정광수 감독과 배우 이준·배윤경이 참석했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특히 '러브 : 트랙'을 통해 공개되는 작품은 기존 단막극보다 짧은 30분 분량의 작품이다. 이에 이영서 감독은 "처음 해본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길을 가는 느낌도 있었는데 주인공 한두 명에게 완전히 몰입해서 만들 수 있었다. 군더더기나 곁가지가 없다 보니 '오히려 좋아'의 느낌이었다"고 '30분짜리 단막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정광수 감독은 "기획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인물의 전사, 과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이 바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더라. 짧지만 선명한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들도 30분 분량 단막극에 출연한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방효린은 "30분이 짧다 보니 장면, 표정, 감정들이함축적으로 담겨 있더라. 단막극이 '시'와 비슷한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문동혁은 "60분짜리보다 훨씬 밀도 있게, 톡톡 튀는 지점을 많이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준은 "30분 안에 드라마를 담아낼 수 있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오히려 집중력 있게 글이 잘 쓰여 있고 감독님이 너무 열려 있고 해서 수월하고 재밌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퇴근 후 양파수프'는 지친 삶에 유일한 위로였던 단골 식당의 양파 수프가 메뉴판에서 지워진 이유를 알아내려는 남자와 메뉴판에서 양파 수프를 지운 요리사의 밀고 당기는 스토리를 담았다. 



방효린은 이동휘와 짧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동휘 선배님이랑 촬영을 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폭을 조절하는 것, 흐름 속에서 감정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세심하게 대화하면서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김아영, 문동혁 주연의 '러브호텔'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장기 연애 커플이 폭우에 발이 묶여 우연히 들어가게 된 모텔에서 살인마를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김아영은 "처음 대본을 받고 너무 재밌어서 가슴이 막 뛰었다"면서 "너무 재밌으면서도 두려운 마음도 들고 도전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대본에 매력을 느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동혁 선배님, 감독님과 있을 때 셋의 케미가 되게 좋은 시너지가 나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문동혁은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데 동구는 하리 역의 김아영 배우가 만들어준 것 같다. 따라가서 묻어나니까 강동구라는 캐릭터가 잘 만들어졌다. 너무 잘 맞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김아영과의 호흡을 짚어 훈훈함을 안겼다. 

이준과 배윤경이 출연하는 '별 하나의 사랑'은 별점 신봉자인 5성의 남자가 소개팅 앱 시스템 오류로 겨우 1점인 여자와 재난 같은 소개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은 "(배)윤경 배우님이 너무 열심히 해서 제가 많이 배웠다"고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배윤경은 " 준 배우님도 진짜 선배님이라는 격 없이 다 받아주고 편하게 하라고 해줘서 케미가 좋게 잘 촬영했다"고 화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러브 : 트랙'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각 2편씩 총 10편을 공개한다. 이영서 감독은 "최근 단막들이 0~1% 시청률을 받아왔던 아쉬운 기록이 있다. 그걸 살짝만 넘어가도 너무 좋겠다. 2~4%를 노려보고 싶다"며 "티빙, 웨이브 1위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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