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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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박용우가 월드컵 주전 MF? '손흥민 원톱+백3' 쓴다?…해외 매체가 오판한 '韓 베스트11' 대공개

기사입력 2025.12.09 23:53 / 기사수정 2025.12.09 23:5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외 매체가 한국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을 원톱에 배치한 백3 포메이션을 사용할 거라며 한국의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을 예상했다.

다만 최근 홍명보 감독이 친선경기를 통해 비슷한 전술을 실험한 것과 별개로 해당 매체가 예상한 베스트 일레븐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축구 콘텐츠 매체 '풋볼릭'은 9일(한국시간) 아시아 팀들이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사용할 베스트 일레븐을 예상해 공개했다.

'풋볼릭'은 그러면서 한국이 3-4-3(5-4-1) 전형을 기반으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구성할 거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8월 홍 감독이 부임한 이후 4-2-3-1 전형을 주로 사용하다 올해 여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백3 포메이션 실험을 시작, 최근까지 백3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월드컵을 준비했다.



해당 매체가 한국이 내년 월드컵에서도 백3를 사용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이유다.

또한 '풋볼릭'은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이강인과 황희찬이 좌우 날개에서 손흥민을 지원할 것이며, 김진규와 박용우가 중원을 받칠 거라고 예측했다. 수비는 이태석,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로 구성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매체의 예상이었다.

다만 대표팀 중원의 핵인 황인범이나 최근 경기력이 물오른 백승호가 명단에서 제외됐고, 막상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겪으면서 내년 월드컵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박용우가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는 점에서 '풋볼릭'이 한국의 최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금 더 세밀하게 파고들면 왼쪽을 선호하는 황희찬과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이강인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점, 그간 꾸준하게 김민재의 파트너로 선택받았던 조유민 대신 김주성과 이한범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 등도 짚고 넘어갈 만하다.

한국은 내년 월드컵에서 특정 포메이션이나 전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앞두고 "백3, 백4를 자꾸 말씀하시는데, 최종예선 10경기를 백4로 하고 동아시안컵을 백3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플랜B를 준비했다"며 "브라질전(0-5 패) 같은 경기를 계속 해야 한다. (브라질전에서) 우리 단점이 많이 나왔지만, 그런 부분들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전에도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득점하지 못해 가려진 경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풋볼릭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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