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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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해결사다' 레베카 21점 활약! 흥국생명, 정관장 3-0 제압하고 5위 도약 [삼산:스코어]

기사입력 2025.11.16 17:28 / 기사수정 2025.11.16 18:42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흥국생명은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의 시즌 성적은 3승5패(승점 10점)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5위를 지키지 못하고 6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은 3승5패(승점 7점)다.

흥국생명에서는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일 IBK기업은행전(34점), 13일 페퍼저축은행전(27점)에 이어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렸다. 김수지(9점)와 최은지(8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친상을 당한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던 정관장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선우와 정호영이 각각 15점,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흥국생명: 세터 서채현~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미들 블로커 김수지~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리베로 신연경·도수빈

△정관장: 세터 김채나~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미들 블로커 박은진, 리베로 노란·최효서

세터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흥국생명은 서채현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다. 자네테의 자리에는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가 들어갔다.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세트: 연속 7득점으로 기선제압 성공한 흥국생명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8-8에서 레베카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러올렸다. 14-13에서는 서채현의 오픈, 김수지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 격차를 더 벌렸다. 16-14에서 김수지의 오픈, 레베카의 퀵오픈, 레베카의 블로킹, 박여름의 범실, 김다은의 퀵오픈, 레베카의 퀵오픈, 이지수의 범실로 내리 7점을 뽑으면서 23-14까지 달아났다.

정관장은 박여름의 퀵오픈으로 1점을 뽑았지만, 23-15에서 김수지가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24-15에서 박수연이 서브범실을 범했으나 24-16에서 최은지가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수지가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수지가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블로킹 성공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블로킹 성공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세트: 1세트와 비슷한 흐름, 상승세 이어간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정관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세트 6-5에서 김수지의 오픈, 서채현의 서브득점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8-5로 달아났다. 8-6에서는 레베카의 퀵오픈, 레베카의 오픈, 레베카의 블로킹으로 3점을 더 보탰다.

흥국생명은 16-12에서 김다은의 퀵오픈, 박은진의 범실, 이선우의 범실로 3득점했다. 19-13에서는 레베카의 오픈, 최은지의 오픈, 김수지의 블로킹,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4점을 뽑았다. 두 팀의 거리는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23-14에서 레베카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냈고, 24-14에서 정윤주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서채현이 토스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서채현이 토스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3세트: 정관장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흥국생명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 초반 정호영과 신은지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5-5에서 이선우의 퀵오픈, 박은진의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7-5가 됐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레베카의 오픈, 최은지의 퀵오픈으로 7-7 균형을 맞췄고, 레베카의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이후 정관장에게 2점을 내줬지만, 8-9에서 이선우의 범실과 레베카의 연속 오픈오로 연속 3득점했다.

흥국생명은 11-10에서 정호영의 오버네트, 최은지의 오픈, 박혜민의 범실, 최은지의 퀵오픈으로 내리 4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7-13에서는 레베카의 백어택, 이선우의 범실,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3득점하면서 20점 고지를 밟았다.

15-22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이선우의 퀵오픈, 이선우의 연속 서브득점, 정호영의 오픈으로 4점을 만회하면서 3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19-22에서 이선우가 서브범실을 범했고, 김다은이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매치 포인트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24-20에서 피치의 블로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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