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광주 3쿠션 월드컵'이 본선에 돌입한다.
7일 SOOP은 오전 10시부터 '광주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현재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6일 열린 최종 예선(Q라운드)에서는 황봉주가 박춘우(고양), 외메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를 차례로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H조의 차명종은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와 접전 끝에 애버리지 1.386으로 조 1위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다만, '18세 돌풍' 김건윤(동래고부설방통고)은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1차 예선부터 매 라운드 조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Q라운드에서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러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베트남의 강세가 이어졌다. 응우옌쩐타인뚜, 응우옌찌롱, 타이홍찌엠, 다오반리, 레타인띠엔 등 베트남 선수 5명이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것.
이와 함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피터 클루망, 루벤 레가스피(스페인)도 조 1위로 32강에 합류했다.
본선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에디 멕스(벨기에), 2위 조명우(서울시청),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등이 출전한다.
한국은 조명우,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최완영(광주)이 시드로 본선에 합류해 예선을 통과한 황봉주, 차명종과 함께 경기장에 나선다. 출전 선수는 총 6명.
특히, 조명우와 김행직은 B조에서 같은 조로 편성돼 맞대결을 펼치며, '죽음의 조'에 속한 차명종은 멕스, 쿠드롱, 폴리크로노폴로스와 함께 16강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본선 32강전은 7일 오전 10시부터 SOOP을 통해 생중계되며, SOOPTV, ENA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