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축구협회(JFA)의 가게야마 마사나가 전 기술위원장이 지금까지 무려 1621건의 아동 음란물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일본 매체 '문춘 온라인'은 13일(한국시간) "기내에서 아동 포르노를 열람해 체포된 전 일본축구협회 간부 가게야마 마사나가는 상습성이 의심된다"라고 보도했다.
가게야마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첫 판에 인도네시아에 패하자 "지금까지 라이벌로 경쟁하던 한국의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국이 해당 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일본은 오히려 8강에서 무너져 망신을 당했다.
JFA에서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던 가게야마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서 아동 음란물 이미지를 시청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일본 축구계에 충격에 빠뜨렸다.
매체는 "가게야마는 칠레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시찰을 위해 파리를 경유할 때, 기내에서 10세 정도의 소녀의 이미지를 포함한 아동 포르노를 PC로 열람하고 있었다"라며 "승무원이 목격해 프랑스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10월 2일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게야마는 해당 이미지가 '인공지능(AI)가 만든 예술 작품'이라고 해명했으나, 프랑스에선 실사나 애니메이션, AI 생성 등을 불문하고 아동 포르노 제조나 소지가 엄금된다"라며 덧붙였다.
또 "10월 16일 파리 근교의 간이재판소에서 가게야마의 즉결 심리가 열렸다"라며 "간이재판소는 가게야마에게 징역 18개월, 집행 유예 3년, 벌금 5000유로(약 828만원), 프랑스 입국 금지 10년 등의 엄격한 처분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이게도 가게야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상습적으로 아동 음란물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은 "가게야마는 아동 포르노 열람 사실을 인정했지만, 호기심에 봤고 프랑스에서 금지된 줄 몰랐다고 했다"라면서 "프랑스 수사 당국이 가게야마의 시청 이력을 조사하자, 2022년 6월부터 9월,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1621건의 아동 포르노 영상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발적이지 않고 상습성이 의심된다"라며 "방대한 목록 속에는 AI 생성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재 사람의 이미지도 포함돼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프랑스에서 가게야마가 유죄 판결을 받자 곧바로 그를 기술위원장 자리에서 해임하고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일본 축구 팬들도 자국 축구협회 간부의 충격적인 면모를 확인하자 부끄러움을 느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댓글을 통해 "같은 일본 남성으로서 부끄럽다", "왜 하필 국제선에서 일본의 수치를 뿌린 것인가", "승무원이 신고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이런 행위를 계속했을 것", "예술 작품이라는 변명까지 하다니, 어쩔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