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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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플레이 용서 못해!…'황당 질주' 롯데 신윤후, 시즌 최종전 '1군 말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9.30 16:48 / 기사수정 2025.09.30 16:4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전날 어이 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역전 분위기에서 찬물을 끼얹었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윤후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문책성 조치로 해석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이날로 파란만장했던 2025시즌을 마친다. 롯데는 지난달 초까지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94.9%를 기록하는 등 '가을야구 전선 이상 무'를 알렸으나 이후 충격의 12연패(2무 포함)에 뺘지면서 혼돈의 초가을을 맞았다.

결국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7로 패하면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롯데는 2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2-4로 패했다.

패배도 아쉬웠지만 역전 기회에서 신윤후의 본헤드 플레이가 문제였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박찬형의 볼넷, 대타 노진혁의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이후 한태양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4까지 따라붙었다. 무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 때 대주자 신윤후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고승민의 우중간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윤후가 이를 안타로 착각, 홈까지 내달린 것이다. 상대 야수가 타구를 잡았는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했는데 그냥 홈으로 뛰어들었다.



고영민 롯데 3루 작전 주루코치가 신윤후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허사였다.

야구 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한 플레이였고, 롯데는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내주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김 감독은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신윤후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동혁이 들어갔다.

롯데는 이날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지난 8월 초 새 외인 투수로 왔으나 1승4패 평균자책점 9.93에 그치면서 올해 롯데 급락의 중심에 선 벨라스케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3일 사직 SSG 랜더스전 ⅔이닝 5실점(5자책점) 강판 뒤 17일 만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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