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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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회복' 절실한 롯데, 울산 낙동강 더비 라인업 발표…10G '타율 0.074' 나승엽 선발 복귀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5.09.23 15:35 / 기사수정 2025.09.23 15:35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 5할 승률 회복에 나선다.

롯데는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현재 롯데는 5위 KT 위즈에 1.5경기 차 뒤진 6위, 또 NC는 롯데에 1.5경기 차 뒤진 7위에 랭크돼 있다. 각각 정규시즌 7경기,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양 팀은 이미 자력으로 포스트시즌행을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승자는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지만, 반대로 패자는 시즌 막판 분위기가 완전히 꺾일 수도 있다.

롯데는 지난 20일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5-15 일격을 맞고 시즌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전적은 65승66패6무(승률 0.496), 9월 10경기에서 3승7패를 거두는 등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롯데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포함 5명의 구원투수를 더 투입했지만, 경기 초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을야구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에게 믿음을 걸 수밖에 없다. 

박세웅은 올해 5월까지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8승을 챙기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급격한 기복을 겪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3일 고척 키움전(7이닝 3실점) 승리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기도 했다.

박세웅의 선발 등판은 지난 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2주 만이다. 박세웅은 19일 창원 NC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소화했다. 해당 등판 포함 박세웅의 올 시즌 NC전 성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5로 나쁘지 않았다.



롯데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캡틴 전준우의 복귀다. 지난 16일 손목 통증 회복 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전준우는 복귀 첫 선발 출전이었던 19일 NC전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 대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일 키움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 멀티출루를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롯데는 NC 선발 우완 신민혁을 맞아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나승엽이 지난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다. 나승엽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74(27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투수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투수 이영재를 콜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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