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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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째 가발 생활" 희귀 증후군 사연자에...서장훈 "나도 큰 키 때문에" 공감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5.09.22 19:20

장주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장훈이 양털모발 증후군으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연자에게 공감했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양털모발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 29년째 가발을 착용해 왔다는 촬영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현재 가발 회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혹시 자신의 아이가 같은 증상을 물려받지 않을까, 또 커서 엄마가 가발을 썼다는 사실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녹화일 기준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두고 있으며, 아이의 머리숱이 자신보다는 많아 보이지만 아직 어려 잘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한다.

사연자의 가발 착용 상태를 눈치 채지 못했던 서장훈과 이수근은 깜짝 놀라고, '양털모발증후근'에 대해 궁금한 보살즈를 향해 사연자는 가발을 살짝 벗어 눈으로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 가발도 좀 어떻게 해 줘"라며 도움을 청하며 가벼운 농담을 던진다.

사연자는 세 살 무렵까지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검사를 진행했지만 원인 불명의 진단을 받았고, "더 이상 머리카락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사 소견에 가발을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이에 이수근은 "어릴때부터 많이 힘들었겠네"라며 안타까워하고, 서장훈은 "가발이 벗겨진 적은 없냐"고 묻는다. 



사연자는 "학창시절 전교생 앞에서 가발이 벗겨진 적도 있고, 장난치다 머리를 잡아긴 친구로 인해 가발이 벗겨진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교생 앞에서 가발이 벗겨져 창피한 마음에 집으로 도망쳤지만, 어머니는 다시 학교로 돌려 보내셨고, 자신을 강하게 키우려고 하신 것 같다"고 전한다.

이어 눈물을 보이는 사연자에 서장훈은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 나 역시 큰 키 때문에 많은 오해와 시선을 받았다"라며 깊이 공감한다. 서장훈은 "사연자는 그 콤플렉스를 이겨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직업으로 하고 있지 않냐. 아이 역시 씩씩하게 클 것"이라고 위로하고, 이수근 역시 "걱정 대출은 미리 하지 말자"라며 센스 있는 따뜻한 말로 격려한다.

'양털모발증후군'으로 인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의 자세한 이야기는 22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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