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정은표가 사춘기 딸과 아내의 갈등을 중재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은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춘기 딸이랑 아내가 자주 싸우는데 그럴 때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춘기랑 아내가 싸울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중립을 지킨다. 심판처럼 판정하는 중립이 아니고 사회자처럼 진행하는 중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과열돼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이 나오면 일단 진정시키고 싸움을 말린다. ‘잠깐, 10분만 쉬자. 딱 10분!’ 하고 시간을 준 뒤, 10분 후 다시 대화하도록 한다. 쉬는 동안 감정이 가라앉으면 둘은 차분한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싸움을 정리한다”고 전했다.
정은표는 “절대 중립, 심판이 아닌 사회자 같은 중립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며 의견 충돌이 생기면 모두가 기분 좋을 때 미리 얘기한다. 혹시 나중에 둘이 싸우면 내가 말릴 테니 그때는 내 말을 좀 들어주면 좋겠다고 사전에 합의한다”고 조언했다.
정은표의 현실적인 조언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1966년생으로 만 59세인 정은표는 슬하에 아들 지웅 씨와 딸 하은 씨, 그리고 아들 지훤 군을 두고 있다.
사진 = 정은표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