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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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20년만 드라마, 전지현과 투샷 본다 "시어머니도 기다려" …'느좋' 멜로 어떨까 (북극성)[종합]

기사입력 2025.09.02 12:2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도 기대한 최애 조합.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이 비주얼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일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눈물의 여왕', '빈센조'로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강렬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북극성'이라는 제목에 대해 "빛나는 별이라는 은유적인 표현"이라며 "작품 안에서 상징적인 물건이 나오는데 그 물건과 관련이 있다. 3부 엔딩을 보시면 아실 수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전지현이 바로 캐스팅 제안에 응했다며 "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다. '여쭤볼까요?' 했는데 바로 만나자고 얘기가 나와서 '계탔다' 싶었다. 바로 연락을 지체없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김희원 감독님과 정서경 작가님이 하신다고 해서 배우로서 굉장히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에 대해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촬영을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UN 대사인 서문주는 어떤 사건에 개입이 되면서 조용하지만 친화적이면서 당당하면서도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캐릭터다"라며 자신이 맡은 인물을 소개했다.



"오래된 팬"이라는 전지현의 말에, 강동원은 "지현 씨의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너무 즐거운 모습을 보여줘서. 이사람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다. 촬영 내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은 박해준에 대해서도 "너무 잘생기지 않으셨냐. 표정을 항상 당연하게 지으셔서"라며 웃었고, 박해준은 "어색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인품이 너무 좋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이쪽을 보면 강동원 씨가 있고, 저쪽을 보면 박해준 씨가 있어서 이쪽저쪽 다 행복했던 촬영 현장이었다. 눈 크게 뜨고 촬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 이후 13년만에 전지현과 한 작품에서 만났다. 박경림은 "애니콜과 씹던 껌이 만났다. 그때 두분이 사기꾼이셨는데 다시만난 소감이 어떠시냐"고 물었다.



김해숙은 "사기꾼으로 서로 만났다가 정치인으로 만났다. 배우로서 전지현 씨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 서로의 끈끈한 정 같은 게 있다 보니까 시너지 효과가 커졌던 것 같다.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미숙은 극 중 아들로 나온 박해준과 오정세에 관해 "너무 행복했다. 박해준 씨는 저희가 (북극성을) 찍었을 때보다 '폭싹 속았수다' 이후로 더 유명해졌지 않았냐. 진주임을 미리 알아봤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박해준이) 아들 역으로 나오니 더더욱 그랬고, 오정세 씨한테는 연기를 많이 배우고 있다. 저보고 '초반보다 후반이 연기가 많이 늘었다'라고 그러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숙은 "두 아들 덕분에 굉장히 행복한 일 년이었다"라며 '북극성'의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가 늘어서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전지현과 강동원을 멜로 소감을 전했다.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는 '북극성' 캐스팅 발표 당시 며느리 전지현과 강동원의 사진을 게재하며 "내 최애 조합! 드디어"라며 팬심 가득한 기대를 내비친 바 있다.

전지현이 잘생겼다고 칭찬한 박해준, 강동원과의 호흡. 거기에 멜로까지 연기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의 우려가 없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전지현은 "모니터를 하면서 서로 얘기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 있었나?' 현장에서 (얘기) 한 적 있었다. 화면에서 봤을 때는 '느좋' 같은 느낌"이라며 신조어 '느좋'(느낌 좋다)를 사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동원은 20년만 드라마, 멜로 호흡에 대해 "전지현씨때문에 선택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박경림은 "중대 발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지현 씨랑 희한하게 못 만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에 대해 "너무 좋았다. 예전에도 영화 찍을 때 8개월씩 찍는 작품이 많아서 힘들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하루에 찍을 분량이 좀 더 많다 정도였다. 연기 준비한다 이런 건 다 똑같았던 것 같다. 별 차이 못느꼈다"라고 전했다.

'북극성'은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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