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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EPL+챔피언십 문 두드리나…즈베즈다, 바이아웃 발동+이적 대비 새 라이트백 영입 완료!

기사입력 2025.07.27 06:01 / 기사수정 2025.07.27 06:0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새 오른쪽 풀백을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르비아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즈베즈다가 설영우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염두에 두고 그를 대체할 차기 주전 자원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탈'은 26일(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오른쪽 풀백 보강을 위해 츠루카리치의 니콜라 스탄코비치를 영입한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탄코비치는 28일 계약을 맺고,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약 50만 유로(약 7억 5000만원) 수준이다.

매체는 "스탄코비치는 즈베즈다의 연고지인 마라카나 출신으로, 이미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여름 즈베즈다로 복귀해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3차 예선 구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즈베즈다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던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르탈'은 "이에 따라 설영우가 남을 경우,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영우는 계약서상 바이아웃 조항으로 500만 유로(약 81억원)가 명시돼 있으며, 유럽 구단들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자연스럽게 설영우의 퇴단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세르비아 매체 'B92' 역시 "즈베즈다 측은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기 자원을 이미 내정한 상태"라며 해당 이적을 두고 "설영우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자원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즈베즈다 측은 설영우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오른쪽 측면 수비진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 매체 모두 설영우의 퇴단은 확정된 바 없으며, 만약 설영우가 팀에 남을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993년생 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포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위해 울산에 약 150만 유로(약 24억원)를 지불했으며, 현재 설영우의 몸값은 450만 유로(약 73억원)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 속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싀 바이아웃 조항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세르비아 스포츠 매체 '스포르티시모'는 지난 12일 "즈베즈다는 설영우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잉글랜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의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설영우의 현재 가치보다 높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즈베즈다도 이적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에서 설영우의 계약에는 약 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설영우가 이적할 경우 즈베즈다는 한 시즌 만에 큰 이익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투자 수익을 떠나,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전술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단은 대체자로 스탄코비치를 조기에 영입했다.

설영우 선수 본인 입장에서도, 5대 리그 진출의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즈베즈다는 선수단 재편을 위해 현금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셰필드의 공식 제안이 도착할 경우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스포르탈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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