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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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검 3이닝 KKKKKKK 무실점' 이의리 합류 임박…후반기 복귀 플랜 어떻게 되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7.10 18:29 / 기사수정 2025.07.10 18:2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1군 복귀가 눈앞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4연전 중 3~4번째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초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고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재활에 힘을 쏟은 이의리는 올해 5월 말 MRI 검진에서 팔꿈치 염증을 발견하면서 복귀 속도를 조절했다.

지난달 초부터 캐치볼과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이의리는 6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수술 후 첫 등판을 마쳤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27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3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전에서 39구를 던졌고, SSG전에서 54구를 던지며 더 많은 투구수와 이닝을 소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사실상 마지막 실전 등판을 마쳤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의리는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58구 투구.

KIA가 2-0으로 앞선 1회말 이의리는 박영빈과 오태양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천재환을 삼진 처리, 안인산 좌전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동현과 김세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박주찬 2루수 땅볼 후 신민우 우전안타, 박인우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박영빈과 오태양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 나성범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천재환 1루수 땅볼, 안인산, 김동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는 3이닝 던지고 물집이 살짝 잡히려고 해 거기서 끊었다고 하더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피칭을 한 번 들어가고, 괜찮으면  NC전에 등판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잘 던지더라. 자세도 좋고, 구위도 좋았다. 퓨처스에서 최고 구속 150km/h까지 나왔으면 올라오면 1~2km/h는 더 나오지 않을까 한다. 오랜만에 던지다 보면 물집이 잡힐 수 있다"면서 이 정도로 해서 잘 던지면 후반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첫 등판에서는 투구수 조절에 들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상황에 상관 없이 70구 정도에서 끊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물집은 살짝 생긴 거라 괜찮을 것 같다. 3~4이닝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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