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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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정형석과 이혼 생각...애들 데리고 이별 여행"(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5.07.07 23:58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지윤이 정형석과 이혼을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형석과 '겨울왕국' 안나, '검정고무신' 기영이, '캐치 티니핑' 조아핑 등 주인공 캐릭터 전문 성우 박지윤이 17년 차 성우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석은 박지윤에게 현금 20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박지윤은 "이번에 오빠 카드값이 엄청 나왔더라. 내가 50만원만 쓰라고 했는데, 130만원 넘게 나왔더라"면서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했다. 

이에 정형석은 "용돈을 좀 올려줘야할 때가 된거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고, 이에 박지윤은 "누가 용돈으로 200만원 주냐. 오빠 혼자 쓰는 돈으로 200만원을 받고 있는 거 아니냐. 자동차 기름 넣는 돈은 따로 카드를 주지 않았냐"고 받아쳤다. 

정형석은 "주변에 지인이 많다. 모임에 가면 제가 사야하지 않냐"고 했고, 박지윤은 "매달 중순이 지나면 (정형석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다. 둘이 뭘 먹으러가면 제가 계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이어 "오빠가 돈이 필요할 때 저를 다정하게 부른다. 그리고 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사달라고 한다"면서 "용돈을 받아서 쓰니까 가정 재정 상태를 모르더라. 그래서 알려주면 그걸 금방 잊어버린다"고 했다. 

또 박지윤은 "지금은 남편이 더 돈을 잘 벌지만, 신혼 6개월동안에는 남편 수입이 0원이었다. 저 혼자 전전긍긍하고, 남편은 그 때도 '옷 사게 60만원을 달라'고 했었다. 돈이 있는대로 다 쓰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뿐만 아니라 박지윤은 "서운함이 오랜 시간 쌓여서 다투게 된다. 쌓인게 많으니까 별거 아닌 일에도 화가 난다"고 했고, 정형석은 "몇 년 전에 7장의 편지를 써놓고 아이들과 떠났다"면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박지윤은 "두 아이를 데리고 혼자 이별 여행을 떠났었다.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한 사람인데, 남편이 그런 부분을 못 채워줬다. 남편은 만나는 지인도 많은데, 저는 일과 육아만 반복이 됐고, 혼자 버거웠다"고 했다. 

이어 박지윤은 "남편이 있어도 혼자 다 하는데, 차라리 남편이 없으면 마음이 더 편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애들 둘을 데리고 여행을 갔다"고 했고, 정형석은 "아내가 없던 일주일이 가장 두렵고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박지윤은 "그런데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아무런 코멘트가 없는거다. 마치 편지를 못 본 것처럼, 아무일 없다는 듯이 대하더라. 그게 저를 무시한다고 느꼈다"고 서운해했다. 

이에 정형석은 "회피하고 싶었다. 얘기를 꺼내면 끝을 볼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했고, 박지윤은 "그것에 대해 따져 물으니까 '잘못했다'고 하더라. 노력을 하겠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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