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원카소'의 일원으로 꼽히던 2세대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도 재결합을 하게 될까.
지난 5일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유튜브 채널에는 '원더풀들! 이거 꿈 아님 원더걸스가 이야기 하는 원더걸스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선예, 소희, 혜림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빈은 "만약에 다시 우리가 단톡방을 파서 일을 같이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재결합을 하게 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투애니원(2NE1)의 무대를 언급하며 "뭔가 되게 뭉클하고 예쁘고 멋있더라. 그래서 우리도 좋은 기회가 되면 재결합해도 좋겠다, 그냥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또한 기수별로 멤버들의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은 원더걸스 특성상 멤버별로 활동을 안 해본 곡들도 있는 만큼 팬들의 궁금증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혼으로 팀을 탈퇴했던 선예도 원더걸스 당시의 추억을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소중하다고 언급했고, 혜림과 소희 또한 재결합 후 투어를 도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Tell Me'를 통해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 'So Hot', 'Nobody'까지 3연타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민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활동 시기마다 멤버들의 변동은 있었지만, 탈퇴 이후에도 멤버들 간의 불화는 없었으며, 이로 인해 해체 이후에도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던 2022년 또다른 대표 2세대 걸그룹인 소녀시대(SNSD)와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원더걸스의 완전체 재결합에도 많은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당시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이들의 재결합도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박진영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더 딴따라'에서 선예, 선미, 유빈이 함께 원더걸스 명의로 무대에 오르면서 해체 후 7년 만에 뭉치게 됐다. 특히 선예의 경우 탈퇴 후 12년 만에 원더걸스로 등장하면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게다가 동년 투애니원까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뭉쳐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원더걸스의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 원더걸스 또한 다른 그룹들처럼 멤버들의 불화는 전혀 없고, 이미 한 차례 완전체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터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2027년이면 원더걸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가 되는 만큼, 원더걸스가 데뷔 20주년에 완전체로 뭉쳐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하기 전 일시적으로 원더걸스가 6인 체제가 되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완전체로 뭉칠 시 6명의 멤버가 그대로 활동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