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청력이 상실된 것을 느끼고 충격에 빠졌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0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가 서울에서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래(박보영)는 박상영(남윤호)을 고소하고 회사에 출근했고, 김태이(홍성원)는 "박상영 고발하셨다고. 그 사이에 무슨 일 있으셨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유미래는 "아니요. 그냥 미루던 숙제 한 거예요"라며 털어놨고, 김태이는 "혹시라도 도움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라며 당부했다. 유미래는 "당장은 아니지만 태이 씨가 준 숙제도 할 거예요"라며 전했고, 김태이는 "갑자기 왜. 저희 누나가 부탁했어요?"라며 물었다.
유미래는 "그런 거 부탁할 사람이에요, 선배가? 그냥 내 선택이에요. 대신 내 방식 내 속도대로 할 거예요. 한 번 졌던 싸움 또 지고 싶지 않으니까"라며 못박았다.
또 이호수는 박상영(남윤호)을 폭행한 유미지의 변호를 맡았다. 이후 이호수는 "너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들면 어떡해. 차라리 날 불렀으면 내가"라며 다그쳤고, 유미지는 "내가 너 이겨"라며 만류했다.
이호수는 "나는 이겨도 그 사람은. 이겨도 문제야. 봐봐. 사람이 대화와 법으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왜 몸부터 나가. 그러다 진짜로 다치면 어쩔 뻔했어? 일방 폭행으로 인정됐으면 너 진짜고"라며 탄식했다.
특히 이호수는 "근데 너 거긴 어떻게 있었어? 잠복이라도 한 거야?"라며 질문했고, 유미지는 "잠복은 무슨. 엄마가 서울 가라고 하도 떠밀어서 갔더니 그러고 있잖아. 엄마가 무슨 촉이라도 왔나 봐. 숨겨왔던 모성 본능 뭐 그런 건가?"라며 고백했다.
이호수는 "그러면 계속 서울에 있는 거야, 이제? 저번엔 너 자리 아닌 거 같다더니 왜 마음이 바뀌었어?"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유미지는 "그러게. 여기서 할 일 없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엄마 때문인가? 이상하게 엄마 몰래 서울에 와 있을 때는 그렇게 찝찝하고 불안하더니 엄마가 올라가라는데 갑자기 마음이 확 편해지는 거야. 무슨 허락받은 것처럼. 웃겨. 언제부터 엄마 허락받고 살았다고, 내가"라며 밝혔다.
이호수는 "허락보다는 확인받고 싶었나 보지. 어머니 너 없어도 괜찮다고"라며 다독였다.
더 나아가 이호수와 유미지는 좋아하는 일을 함께 찾기로 했다. 그 가운데 이호수는 갑자기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자 당황했고, 유미지에게 증상을 숨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