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크래비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된 갈망과 팬 사랑을 드러냈다. 데뷔 6년 차,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하는 현실적 문제 역시 명쾌히 해답을 내놨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오늘(23일) 발매하는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를 통해 도피와 직면 사이에서 갈망을 마주한 소년들의 내면을 그려낸다. 타이틀 곡 '쎗넷고?!(SET NET G0?!)'는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순간들을 거침없이 돌파하는 젊은 에너지와 자유를 담아냈다.
그렇다면 크래비티가 갈망하는 것은 무엇일까. 형준은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 저 같은 경우 '주간아이돌'과 '더 쇼'의 MC를 맡고 있다. 세림이 형은 '뭉쳐야 찬다4'에 출연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는데,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며 크래비티를 알리는 것을 갈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모는 "정규 앨범이 나오고, '로드 투 킹덤' 우승을 거치며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갈망이 생겼다"라며 "기타 레슨 등 악기를 시작해서 꼭 팬분들에게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도 있다. 음악적 갈망이 생겼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세림은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팬분들께 들려드리게 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자작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대한 갈망이 크다"고 말했다.
태영은 오는 7월 12일에서 13일까지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2025 크래비티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를 언급하며 "올림픽홀에서 핸드볼 경기장으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더 큰 무대를 향한 갈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민희는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안 오면 손해일 정도로(웃음)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개인 무대를 최초로 준비하고 있고, 유닛 무대도 있다"라며 깜짝 스포일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정모는 "처음으로 밴드 세션과 함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덧붙였다.
무대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MD에도 참여했다며 "장마철이라 팬분들이 기다리며 비를 맞지 않게 우산을 준비했다"(앨런), "팬분들과 커플 아이템을 맞추고 싶어 팔찌 아이디어를 냈다"(정모), "옷도 크래비티 얼굴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쓰기 어렵지 않나. 평소에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예쁘게 하려고 했다"(태영)라고 전하며 러비티(팬덤명)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데뷔 직후 팬을 직접 만날 수 없었던 크래비티는 어느덧 6년 차 아이돌이 되어 재계약, 군대 등 다른 장벽에 부딪히는 시기에 도래했다.
이에 대해 형준은 "이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재계약 등이 있다. 저희 멤버들은 크래비티를 너무 사랑하고 러비티 분들에게 오래 건강히 보고 싶다는 약속을 했다. 최대한 오래, 다양하게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배들이 10년, 20년 장수 그룹으로 활동하는 만큼, 저희 크래비티도 같이 성장하고 늙어가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원진은 "크래비티를 위한 팀이 아닌 러비티를 위한 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연차가 쌓일수록 개인적으로 혹은 팀의 명예를 쫓는 것보다 저희를 응원해주는 러비티 분들이 더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팬을 위한 팀이 되고 싶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세림은 "6년 차에 리브랜딩을 한 만큼 저희도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래오래 크래비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팬분들에게 꼭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진은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리브랜딩에 당황하는 팬분들도 계시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올해 첫 컴백이고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크래비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