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6.09 19:4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동엽이 '절친' 소지섭의 과거를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소지섭 옥택연 {짠한형} EP. 96 2025 차무혁 등장! 짠한형 레전드 찍고 간 소간지 클라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소지섭과 2PM 옥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지섭은 "저 어렸을 때 봤을 때, 승헌이 형한테 '저랑 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신동엽에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신동엽은 "정중하게 사과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신동엽은 "그때 지섭이가 '남자 셋 여자 셋' 출연하기 전이었다. 친하니까 가끔 놀러왔는데 딱 봤는데, 어디서 X날라리가... 당시엔 청재킷에 뭘 주렁주렁 달고 다녔다. 내 느낌에는 압구정 오렌지족 느낌이었다"고 첫인상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저런 애랑 놀면 너 금방 나쁘게 물들고 연락 안 하고 딴 데 가서 놀 거라고 승헌이한테 말했다"며 "승헌이는 '그런 애 아니다'고 했는데, 내가 '저런 부잣집 애들은'이라고 했었다. 근데 알고 보니 지섭이는 홀어머니, 할머니까지 너무 어렵게 모시고 집안을 다 일으켜세웠다. 오히려 승헌이가 집이 잘사는 쪽이었다"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에 소지섭은 "제가 정말 힘들 때, 인천 살던 시절인데 차비 아끼려고 형한테 부탁해서 (승헌이 형 집에서) 자고 밥 얻어먹고 그랬다. 승헌이 형은 제게 은인 같은 소중한 사람이다"고 송승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지나고 나니까 그때 지섭이한테 '너 승헌이랑 놀지 마'라고 했어야 한다"며 농담 섞인 마무리로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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