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소속 아티스트 손준호 폭로로 인해 차별 의혹을 받았으나 확실한 관계 정리로 유쾌하게 넘겼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김준수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 손준호, SS501 김형준, 가수 정동원과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군대 전역 후 손준호와 뮤지컬을 함께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떠올렸다. 김준수는 손준호의 아내 김소현을 먼저 알았다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김준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소속사에 함께 몸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손준호는 "김준수 대표님이시잖아"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아무래도 매출이 그쪽(김소현)이 더 좋으시다"며 김소현을 더 챙긴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김준수는 "훨씬이 아니"라는 말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손준호는 "(김소현 앞에) 무릎을 꿇어라"고 외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손준호는 거듭 "보이지도 않는다. 김소현은 저 위에 있다"라며 셀프 디스를 펼쳤고, 김준수는 "매출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라며 해명했지만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김준수는 이어 "(손준호가) 나보다 후배, (김소현은) 선배일뿐"이라며 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했다. 그러면서도 "형(손준호)이 지금 있는 것은 모두 소현 누나 덕"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바탕 폭로전이 지나가고, 김준수는 손준호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준호 형에게 고마운 것은 생각보다 할 일이 많은데, 배우들의 요즘 상황이나 기분을 내가 잘 못 챙길 때가 있다. 형이 배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내게 전달해주고 귀띔해준다. 안방마님 역할을 해준다"고 칭찬했다.
이에 손준호는 "방송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나한테 전화해서 월급까지는 아니더라도 거마비 정도라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김준수는 "나도 월급이 없다. 배우로서 수입만 있을뿐 월급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손준호는 "나는 회사 카드로 밥을 먹는데, (김준수는) 개인 카드로 밥을 먹더라. 거기서 조용히 해야겠다 싶었다"며 대표 김준수에 대한 리스펙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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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