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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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하다, 5선발 정도는 해줘야"…호주 국가대표 윈, 30일 퓨처스 첫 실전 출격 예정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4.29 18:29 / 기사수정 2025.04.29 18:29

박정현 기자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5선발 정도는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가 팀이 편하게 가느냐, 힘들게 가느냐로 이어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을 언급했다.

윈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28일 비자 발급과 KBO 선수 등록이 완료돼 실전에 나설 모든 준비를 끝냈다. 29일 현재 LG 퓨처스리그팀이 있는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했고, 하루 뒤(30일)에는 이천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LG는 에르난데스 이탈로 선발진 공백이 생기자 재빠르게 윈과 손을 잡으며 출혈을 최소화했다. 구단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당시 아시아쿼터를 대비할 실전 테스트 목적으로 윈을 초청해 기량을 살핀 바 있다.

윈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세 시즌을 뛰었고, 2024~2025시즌 15경기(2선발) 3승 2패 38⅓이닝 평균자책점 2.35 32탈삼진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94로 리그 5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호주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LG 투수 윈은 지난 28일 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오는 30일 이천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염 감독은 윈의 첫 실전 등판에 관해 "투구수 5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9연전 기간 모든 투수가 5일 로테이션에 나설 것이다. 일요일(다음달 4일)에 나올 확률이 높다. (다음달 1일에) 비가 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모든 팀이 다 스케줄이 바뀔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윈이 어떻게 하는지가 팀에는 정말 중요하다. 5선발 정도는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가 팀이 편하게 가느냐, 힘들게 가느냐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LG 투수 최채흥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지 않는다면, 오는 2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최채흥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지 않는다면, 오는 2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모든 투수가 5일 로테이션을 돌기에 새로운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채웠던 이지강이 부진 후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그 자리를 최채흥으로 메울 전망이다. 예상 등판일은 다음달 2일 잠실 SSG 랜더스전이다.

염 감독은 "최채흥은 완급 조절을 조금 터특한 것 같다. 느린 커브와 빠른 커브를 던지더라"고 설명했다. 비시즌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삼성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LG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 성적은 3경기 1승 1패 9⅓이닝 평균자책점 9.64 8탈삼진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경산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부진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LG 투수 최채흥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지 않는다면, 오는 2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최채흥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지 않는다면, 오는 2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 선발 투수 송승기(5경기 2승 1패 28⅔이닝 평균자책점 2.5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즌 개막 후 꾸준히 함께했던 송승기와 이주헌이 이날도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LG 29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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