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식탁' 헨리가 "1년 동안 노예처럼 살았다"고 깜짝 발언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가수 헨리가 출연해 배우 김수로, 방송인 샘 해밍턴, 사유리를 초대했다.
이날 헨리는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일이 없지 않았나. 미국을 가버리고 한 1년 동안 노예처럼 살았다"라고 충격 발언했다.
그는 "소리가 외국은 좋더라. 칸예 웨스트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무대 쪽으로 최고다"라며 "그래서 칸예 웨스트 말고 그의 음향 엔지니어에게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연락을 무시했다. 그런데 찾아보니까 그 엔지니어가 바이올리니스트더라. 그래서 이메일로 '우리는 같은 걸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미국의 작은 도시에 가서 다 배웠다. 4~5개월 걸렸다"라고 이야기했다.
헨리는 "케이블 감는 법부터 배웠다. 팔뚝에 감으면 엉킨다"라며 절대 엉키지 않고 케이블을 말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수로는 역시 16년간 공연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며 제작자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만 아는 아픔이 있다. 매출이 있고, 특히 코로나19 때는 관객들이 한자리 띄어 앉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두 자리씩 띄어 앉을 때는 그냥 죽으라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너무 클 때 내 삶에 이 선택이 맞았나 싶더라. 제작자로서 오니까 힘들었다"라며 "우리 사전에는 포기란 없다. 잘 이겨냈다. 나는 정말 공연을 사랑하고 연극은 내 인생에 중심을 잡아주는 선이다"라고 포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로는 "내 작품을 보러 기다리고 있는데 '이 작품 되게 재밌는데 어떻게 알고 오신 거냐'라고 옆자리 분이 물으시더라. 뿌듯하면서도 내가 제작한 걸 많이 모르시는구나 싶었다"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을 더블 케이 엔터테인먼트라고 지었다. 김민종과 같이 지었는데 3년 만에 SM에 충성을 다하겠다며 그만 두더라. 그래서 더블 케이가 싱글 케이가 됐다. 민종이가 나갔다고 이름을 바꾸기가 애매하다. 내년에 10주년이라 이름을 바꾸려고 챗GPT에게 물어봤더니 '더 수로하우스', '더 수로프로덕션', '더 로열수로프로덕션'을 추천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