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4월 결혼을 앞두고 청혼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청혼 풀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은 멤버들이 프러포즈 얘기를 궁금해 하자 남양주에 있는 카페를 빌려서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얘기해줬다.
김종민은 이벤트를 걸릴 수가 있어서 일단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고 다다음주에 요트를 한 번 타러 가자고 했다며 나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 입장에서는 요트를 타러 갔을 때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준은 "머리 좋았다"며 김종민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김종민은 "식당 뒤에 정원이 있는데 말씀드려서 조명을 하고 꽃을 줬다. 그때부터 이상한 거지. 내가 이름을 부르면 조명이 딱 켜지는 거다. 나랑 결혼해 달라고 하고 반지 끼워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가 자신이 쓴 편지에 많이 울었다고 했다. 김종민은 편지를 처음으로 써본 것이라고 했다.
딘딘은 김종민의 로맨틱한 면모에 "달라 보인다"면서 "우리한테 받아간 영상은?"이라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예비신부가 멤버들이 보내준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영상은 '1박 2일' 멤버들, 여자친구 친구들, 부모님한테만 받은 것이라고.
김종민은 문세윤이 멤버들의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멘트가 있는지 묻자 너무 많다고 둘러댔다.
딘딘은 좀 성의가 없어 보이는 영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물어봤다. 김종민은 "다 괜찮았는데 준이가 셀카를 보냈더라"라고 이준을 지목했다.
이준은 당시 정글에 있었다면서 "흰 벽도 없어서 진짜 힘들게 보냈다"고 해명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의 청혼 스토리를 들은 후 잠자리 복불복으로 좀비게임을 했다. 좀비 게임 결과 이준이 혼자 야외취침을 하게 됐다.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다음 여행의 오프닝 시각을 걸고 스태프와 함께하는 빙고게임을 시작했다.
딘딘은 다른 멤버들이 마구잡이로 빙고게임에 해당되는 스태프를 찾던 중 빙고판을 유심히 보더니 오른쪽 줄이 제일 쉬운 것을 확인했다.
멤버들은 오른쪽 줄만 공략하기로 결정한 뒤 스태프들의 협조까지 얻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공, 다음 여행 오후 출근을 확정지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