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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강 믿습니까?' 정수빈 결승타→최승용 4이닝 쾌투…'128억 듀오 첫 선' 한화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청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5.03.08 15:48 / 기사수정 2025.03.08 16:17



(엑스포츠뉴스 청주,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장단 10안타 팀 타선 화력과 함께 선발 자원 최승용과 최준호의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선보이면서 5강 후보 다크호스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두산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한화전을 치러 6-4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과 맞붙었다. 

한화는 지난해 각각 총액 78억 원과 50억 원으로 FA 영입한 엄상백과 심우준을 8일 경기 선발로 내세웠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김민석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엄상백은 후속타자 케이브에게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엄상백은 2사 1, 2루 첫 득점권 위기에서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회 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1회 말 등판해 선두타자 이진영을 초구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최승용은 후속타자 문현빈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최승용은 플로리얼에게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준 최승용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승용은 채은성과 상대해 우익수 희생 뜬공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최승용은 황영묵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이끌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양석환과 박준영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손쉽게 채웠다. 이어 이유찬까지 초구 3루 땅볼로 유도한 엄상백은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승용도 2회 말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승용은 2회 말 선두타자 임종찬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최재훈을 2루 뜬공으로 유도했다. 최승용은 한화 이적 뒤 첫 공식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엄상백은 3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엄상백은 후속타자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2루 도루 저지까지 나와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엄상백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말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최승용은 후속타자 김태연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막았다. 이어 플로리얼까지 1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초 엄상백을 공략했다. 두산은 4회 초 선두타자 케이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강승호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양석환의 3루 땅볼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박준영의 초구 동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두산은 이유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엄상백에게 역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빼앗았다. 이어진 김민석의 2루 땅볼 때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두산은 2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김도빈을 상대했지만, 득점을 더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5회 초 추가 득점을 계속 뽑았다.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 볼넷과 대주자 전다민 투입 뒤 케이브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두산은 박준영의 우전 안타를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유찬의 2루 땅볼 타점으로 6-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 말 수비 전 선발 투수 최승용을 내리고 최준호를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최승용은 이날 4이닝 64구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준호는 5회 말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 초 바뀐 투수 좌완 김범수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가운데 6회 말 1사 뒤 김태연의 사구와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로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득점이 이뤄졌다. 하지만, 한화는 추가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7회 초 신인 우완 정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 정우주는 첫 타자 장승현과 상대해 150km/h 강속구로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이후 정우주는 강승호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정우주는 오명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대타 김인태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첫 시범경기 등판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 

한화는 7회 말 볼넷과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심우준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격하는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 초 바뀐 투수 좌완 권민규를 상대했다. 2사 뒤 김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타 박계범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말 마운드에도 오른 최준호는 세 타자 연속 외야 뜬공 범타 유도로 깔끔한 삼자범퇴와 함께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준호는 이날 4이닝 63구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6-2 리드를 이어간 9회 말 신인 우완 홍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민규는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권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홍민규는 1사 3루 위기에서 대타 안치홍과 맞붙었다. 홍민규는 안치홍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홍민규는 흔들리지 않고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재원과 상대한 홍민규는 다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위기를 이어갔다. 홍민규는 심우준과 만나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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