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가 원헌드레드와의 갈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경천 예능센터장과 이황선 CP, 박덕선 CP, 박석형 CP, 박민정 CP가 참석했다.
KBS는 현재 원헌드레드와 공개적 갈등을 겪고 있다. KBS가 원헌드레드 레이블 INB100 소속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을 막았다는 이유로 원헌드레드가 갈등을 공론화한 것.
원헌드레드의 주장에 따르면 KBS는 SM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는 시우민이 출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즉, '뮤직뱅크'에 SM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경우, 시우민이 출연할 수 없는 것. 그러나 KBS는 "사실무근"이라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한 센터장은 "여러 음악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에 관심을 줘서,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뮤직뱅크'를 오래 했다. 힘든 시기도 있었고 그런데 제가 해봐서 안다. 이 프로그램의 캐스팅과 라인업에 대해선 99% 제가 다 했다"며 "이건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짚어줬다.
KBS와 원헌드레드간의 갈등은 '뮤직뱅크'에서 그치지 않았다. 원헌드레드 소속 이무진은 KBS Kpop 유튜브 채널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고, 이수근이 출연하는 KBS N의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 일정 자체가 취소되기까지 했다.
한 센터장은 '리무진서비스'에 대해 "'리무진서비스'도 저희는 너무 좋은 출연자, 이무진 씨가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기다리다 보면 저희의 진심이 닿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이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고 있는 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제가 KBS N에 있을 때 론칭했던 프로그램인데 KBS와는 다른 회사"라면서 “거기 간부들에게 문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