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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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아웃 될까요?" 양익준, '폭행 혐의' 반박→입장문 공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12 17:50



(엑스포츠뉴스 광진, 오승현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자신을 둘러싼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A씨를 저격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양익준이 참석했다.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날 양익준은 "영화에 제가 무시무시하게 나오는데 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문을 준비해 온 양익준은 이어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절 고소하고 고소를 제가 당했다"며 "도움을 주려한 그 상대를 제가 폭행했다고 한다. 상대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절 고소했고, 익명으로 다수의 언론에 기사화 시켰다"라고 전했다.

앞서 양익준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20~30여장이 되는 두꺼운 서류 뭉치로 사정없이 내려쳤다. 6~7회 이상을 맞고 쓸려서 화끈거리고 얼얼할 정도로 비참하게 맞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A씨는 "양익준에게 궁금하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저를 그렇게까지 때리셨는지. 그 이유를 정말 듣고 싶다"고도 밝혔다. 



양익준은 "영화를 하며 이 정도 조명받기는 처음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기사에 나온 최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사실무근이며 전 수사기관에 단 1mm 오차도 없이 다 말하겠다. 사건 진행 이후 기자들과도 이야기 나누겠다"고 전했다.

"진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기자분들도 '이런 걸로 기사를 낸 거야?' 하고 헛웃음 나오시거나,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인 양익준은 A씨를 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양익준은 "A씨,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 몰래 내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하셨더군요.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지른 모든 일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삼진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네요. 저 역시 아웃이 될까요?"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평소 친분이 있던 영화 스태프 A씨를 폭행하며 폭언한 혐의로 성북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 A씨는 "권위를 가진 감독, 힘있는 배우들이 스태프들을 너무 함부로 막 대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부분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언론에 사건이 알려진 이상 끝까지 맞서야겠다는 생각이다"라는 말을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한편 양익준이 출연하는 '고백'은 19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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